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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7 대런 플레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의 핵심으로 진화하다



"대런 플레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중에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그의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그는 올 시즌 유나이티드의 변화에 있어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y Lee Dixon

 

첼시에게 있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경기 결과는 매우 환상적일 것입니다.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5점차로 제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Sir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팀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은 지금쯤 자신들이 왜 졌는지에 대해서 의아해하며, 집안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첼시의 보스 카를로스 안첼로티는 자신의 팀이 챔피언을 뜻밖의 운으로 이겼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유나이티드의 전술은 적당했습니다.이 경기는 플레이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몇 경기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웨인 루니는 전방에서의 외로운 스트라이커 역할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또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던 첼시의 양쪽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하러 올라오는 것을 이 경기에서 잘 볼 수 없었습니다.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는 전반전 몇차례의 기회에서 제제를 당했습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3-3 포메이션은 순간적으로 5명의 미드필더가 존재하는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이것은 적절했습니다.

 

그 다섯명의 미드필더 중심에는 대런 플레쳐가 존재했습니다.대런 플레쳐는 양질의 첼시 다이아몬드 형태의 미드필드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역할을 소화했습니다.대런 플레쳐는 전반전 경기장 어디에서나 있었습니다.유나이티드가 볼을 소유하든 소유하지 않든간에 플레쳐의 이름은 5~10초 마다 한 번씩 부를 수 있었습니다.




유나이티드의 4백 라인이 상대의 공격수인 드록바와 아넬카에 대한 패스를 견제하기 위해서 깊숙히 쳐저있었고, 플레쳐는 자신의 팀 수비 라인 앞에서 스위퍼 역할을 행했습니다.그리고 볼 소유권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정말 잘했음에도 그는 자신의 팀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에 실망스러울 것입니다.최소한 1점은 딸 수 있는 경기력이였는데 말이지요.

 

플레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빛과 소금과도 같은 존재입니다.상대를 급습하여 공을 뺏고, 이 공을 다시 공격쪽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지요.

 

디디에 드록바나 니콜라스 아넬카 같은 선수들을 상대할 경우,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기를 원할 것입니다.따라서 유나이티드의 수비 라인은 뒤로 깊숙하게 쳐져있었습니다.

 

웨스 브라운과 죠니 에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라인을 책임졌던 선수였고, 박스 가장자리로 후퇴하곤 했습니다.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프라인쪽에서 공을 소유했고, 그들은 쳐질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수비라인 앞에서 쓸어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대런 플레쳐와 마이클 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요일 선보인 스타팅 라인업 중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그리고 이 전술은 극대화되어 첼시 미드필더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캐릭, 플레쳐 이 두 선수 모두, 좋은 패싱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그들이 공을 따내고 방향을 돌아서 생각한 첫번째는 '내가 이 공을 전방으로 어떻게 보낼까?' 일 것일껍니다.수비 라인을 뒤로 빼낸 팀에게는 공격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 이런 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에서의 정확성은 중요합니다.만일 실패할 경우, 상대가 다시 자신에게 상대를 입힐 수 있습니다.첼시 같은 퀄리티를 갖춘 팀에게 이런 플레이에서의 실수는 언젠가 한방 먹을 가능성이 있음을 그들 역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플레쳐가 볼을 따냈을 때의 첫번째 생각은 바로 웨인 루니를 찾는 것이였습니다.그리고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는 것이였습니다.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여, 최전방의 외로운 스트라이커에게 전진할 수 있는 서포트를 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볼이 갔고, 루니는 볼 소유권을 가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그리고 그 플레이는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서포트를 하기 위해 올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첼시는 루니의 그 저돌성에 두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그가 가능할 경우 슛팅을 때리고,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플레쳐의 올라운드 플레이 능력은 향상되었습니다.약한 점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말입니다.과거 모든 사람들은 플레쳐는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나오지 못하는 선수라고 인식하였습니다.하지만 이제 전세는 역전되었습니다.





첼시는 순간적으로 뒤로 쳐져있고, 루니는 골을 위해 패스를 할지 슛팅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사람들은 플레쳐가 빅매치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말합니다.하지만 필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아마 때때로 Sir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의 가치를 알고, 그를 빅매치에 쓰기 위해서 아껴둘 것입니다.

 

첼시 같은 팀에게 그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선수입니다.상대에게는 골치아픈 선수이고, 아군의 입장에서는 팀을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플레쳐는 4백 라인 앞에서 수차례 헤딩 클리어링을 해내고 팀을 위한 방어를 했습니다.그를 진정한 모든 포지션에서의 스위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前아스날 선수인]나는 플레쳐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하지만 그는 나에게 폴 스콜스를 떠올리게 만듭니다.선수 스타일이라는 관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말입니다.좋은 선수를 말하라고 한다면,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같이 재능있는 선수를 이야기할 것입니다.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해본 사람들에게 그러한 선수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다수 폴 스콜스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플레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그의 플레이는 주목받지 못하는 플레이고, 그의 공헌은 신문 1면을 장식하지 못합니다.하지만 이런 플레쳐의 공헌이 팀 동료와 감독에게도 무시당하지는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필자가 비판하고자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세트피스였습니다.첼시는 한차례의 코너킥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홈 경기에서 코너킥 조차 못얻어내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팀이 몇 팀이나 있습니까?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차례의 코너킥, 프리킥을 얻었습니다.하지만 형편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었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막판 10분간 4차례의 코너킥을 만들어냈습니다.그 4차례의 경우 모두 적절하지 않았습니다.특히 어린 오베르탕의 2차례의 코너킥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84분 긱스의 코너킥에 의한 발렌시아의 발리슛팅은 높이 떠서 실패로 끝났을 것입니다.이런 상황이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를 그리워해야할 상황이였습니다.만약 그였다면 여기서 성공시켰을 것입니다.

 

 

 

출처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