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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통계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Football Stats 2018. 3. 3. 00:22 Posted by Seolskjaer



Euan Dewar


드리블 혹은 Take-On. 어떤 표기법을 사용하든 간에 이는 독특한 통계량이다. 우리는 드리블을 많이 성공하는 선수들을 하나의 스타일로 간주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드리블 횟수라는 날 것(raw)의 데이터만으로 드리블이 발생한 위치, 드리블 방향, 드리블 이후 선수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알 수 없다.


논점을 분명하게 하기위해 2명의 선수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 허더스필드의 라이브 반 라 파라 둘을 비교하고자 한다. 두 선수 모두 주로 왼쪽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90분당 3회 이상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한다. 성공률은 사네가 63.5%이며 반 라 파라가 53.5%를 기록 중이다. 기본적인 통계는 아주 흡사하다. 하지만 드리블 시작점과 끝점 & 드리블 이후 어떤 행동이 이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아래 그림을 확인하면 두 선수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반 라 파라는 낮은 지점에서 드리블을 시작한다. 반 라 파라는 5대 리그 선수들 중에서 자기 진영에서 드리블을 가장 많이 시작하는 선수들 중 하나다. 그리고 반 라 파라의 드리블은 중앙 지향적이다. 보통 스트라이커가 그의 드리블을 이후 패스를 받아준다. 정통 윙어의 관점에서 봤을 때, 반 라 파라의 드리블 후 결과물(post-dribble work)은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한편 사네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드리블 이후 컷백(cutback)을 시도하는 횟수가 굉장히 많다. 사네는 이미 상대에게 위협적인 지점에서 드리블을 시작한다. 따라서 상대 선수를 제치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처리하기 곤란한 상황을 만든다. 드리블 이후의 결과물까지 좋은 것은 금상첨화다.


우리는 이를 복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허더스필드 타운은 맨체스터 시티와는 아주 다른 팀이다. 특히 윙어의 스쿼드 퀄리티 면에서 아주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와 허더스필드 타운이 마주하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다른 퀄리티를 갖고 올 다른 선수가 필요한 셈이다. 반 라 파라는 드리블을 통해 팀의 전체적인 전진에 도움을 준다. 반면 사네는 이미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받기 때문에 깊숙히 내려간 상대의 블록을 깨기 위한 드리블이 필요하다. 


아래 표는 상위권 선수들의 드리블 및 드리블 이후 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서 결과물에 대한 통계를 보여준다. 모든 스탯은 2017/2018시즌 경기를 대상으로 90분 기준이다. 일부 리그 앙 경기의 데이터 손실이 있다. 


메시의 기록이 눈에 띈다. 올시즌 메시의 드리블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 & 슈팅 통계는 지난 2016/2017시즌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온 베일리 역시 확인할 수 있다.



 

Dribbles Ending In

Opposition Box

Post-Dribble Passes

Ending In

Opposition Box 

Post-Dribble

Shots in

Opposition Box 

Post-Dribble

Box Passes+Shots 

리오넬 메시

1.88 

0.76 

0.58 

1.34 

에당 아자르 

1.00 

0.39 

0.50 

0.89 

레온 베일리 

0.61 

0.54 

0.34 

0.87 

킹슬리 코망 

1.20

0.56 

0.24 

0.80 

킬리안 음바페 

1.21 

0.41 

0.24 

0.67 

라힘 스털링 

0.75 

0.37 

0.28 

0.66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0.51 

0.45 

0.17 

0.62 

필리페 쿠티뉴 

0.61 

0.27 

0.34 

0.61 

윌프리드 자하 

1.16 

0.30 

0.30 

0.60 

리야드 마레즈 

0.86 

0.14 

0.46 

0.59 

곤살로 게데스

1.15 

0.22 

0.36 

0.58 

앙헬 코레아 

0.86 

0.19 

0.37 

0.56 

이아고 아스파스 

0.68 

0.32 

0.23 

0.55 

요한 모이카 

0.34 

0.54 

0.00 

0.54 

르로이 사네 

1.16 

0.29 

0.23 

0.52 

플로리랑 토방 

0.98 

0.13 

0.38 

0.51 

네이마르 

0.83 

0.33 

0.17 

0.50 

모하메드 살라 

0.97 

0.09 

0.40 

0.49 

루벤 로프터스-치크 

0.75 

0.27 

0.20 

0.47 

데니스 프래엣

0.11

0.33 

0.11 

0.44 



이번에는 상대 골문에서 18야드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는 점유 과정에서 관여도를 살펴보기로 했다. (드리블을 통해서 혹은 드리블 이후 패스를 통해서 관여하는 것 모두를 포함) 선수 혼자서 상대 골문에서 18야드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당연히 포함한다. 여기서 우리는 에당 아자르와 소피앙 부팔 같은 선수들의 부가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마지막 볼처리가 모두의 시선을 이끌지만, (드리블을 통해) 팀을 전진시키는 행위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Unique Possesions

Ending in

Opposition Final 18

Yards Involved in

(Via a Dribble That

Starts Outside Final

18 Yards)

Individual Entires to

Final 18 Yards

(Via Dribble or Post-

Dribble Pass) 

Individual Entires to

Final Third 

(Via Dribble or Post-

Dribble Pass) 

Average 

Vertical

Dribble

Distance On

Those

Possessions

(Metres)

에당 아자르

2.39 

1.11 

0.78 

7.71 

네이마르 

2.17 

0.89 

0.72 

6.73 

킹슬리 코망 

2.16 

1.12 

0.48 

10.48 

리오넬 메시 

1.97 

0.98 

0.67 

6.82 

디에고 페로티 

1.90 

0.59 

1.03 

5.86 

소피앙 부팔 

1.78 

0.77 

0.39 

8.40 

이스코 

1.59 

0.30 

0.53 

8.50 

더글라스 코스타 

1.45 

1.16 

0.29 

11.06 

루카 모드리치 

1.42 

0.37 

0.31 

5.47 

조나단 비에라

1.39 

0.22 

0.61 

5.86 

페데 카르타비아

1.38

0.58 

0.51 

6.51 

잭 윌셔 

1.38 

0.20 

0.69 

7.73 

레미 카벨라 

1.38 

0.72 

0.22 

6.59 

탕기 은돔벨레 

1.31 

0.36 

0.36 

6.10 

루벤 로프터스-치크 

1.28 

0.95 

0.20 

8.11 

말콤 

1.28 

0.09 

0.46 

7.62 

안드로스 타운센드 

1.25 

0.83 

0.29 

8.10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1.25

0.91 

0.45 

14.47 

옥슬레이드-체임벌린 

1.23 

1.23 

0.48 

15.96 

플로리앙 토방 

1.23

0.68 

0.30 

6.63 

마리오 르미나 

1.20 

0.28 

0.28 

8.84 

발렌틴 로시어 

1.18 

0.45 

0.11 

9.73 

곤살로 게데스 

1.15 

0.86 

0.58 

19.56 

나비 케이타 

1.14 

0.43 

0.43 

7.34 

마누엘 란지니 

1.11 

0.37 

0.50 

10.25 

폴 포그바 

1.11 

0.13 

0.39 

5.34 



공격 자원에게만 포커스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 아래는 상대 골문에서 18야드 떨어진 지점까지 전진하는 과정에서 관여도를 서열화한 것인데 평균적인 드리블 위치가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이 아닌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또한 드리블을 중앙 지역에서 시도하는 선수들로 한정한다. 이러한 필터링 과정을 통해 우리는 무사 뎀벨레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뎀벨레의 드리블이 항상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진입하지는 않지만 뎀벨레는 드리블을 통해 토트넘이 끝내 파이널 서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Unique Possessions

Ending in Final Third

Involved in (via a Dribble)

% of Dribbles That 

Occur Centrally 

지아넬리 임불라

1.78 

87.2% 

탕기 은돔벨레 

2.32 

77.6% 

무사 뎀벨레 

2.34

76.1% 

나비 케이타 

2.36 

74.4% 

마리오 르미나 

2.41 

72.7% 

조나단 비에라 

2.41 

66.3% 

나빌 페키르 

2.14 

58.0% 

후셈 아우아르

1.82

56.3% 

마누엘 란지니 

2.35 

55.6% 

에베르 바네가 

2.19 

55.4% 

라자 나잉골란 

1.61 

54.5% 





뎀벨레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과거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뎀벨레가 후방 미드필더로 재탄생한 것처럼 어린 선수를 개조할 수 있을까? 샬케04의 20세 미드필더 아민 하리트는 아주 딱 맞는 인물이다. 하리트는 뎀벨레와 유사하게 드리블을 치는 습성이 있다. 아니면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드리블 실력이 좋은 다른 선수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사우스햄튼의 마리오 르미나는 점차 스퍼스 팬들의 뎀벨레 대체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외부에서는 리옹의 탕기 은돔벨레를 주목하고 싶다. 그는 렌과의 경기에서 무려 10번의 드리블을 성공했다.


   



    

출처 : https://statsbomb.com/2018/02/taking-em-on-digging-deeper-with-drib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