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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인 데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2.03 한 선수에게 과하게 의지하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 5개 구단




by Martin Laurence


저메인 데포는 14개의 공격 포인트로 선덜랜드 전체 득점의 70%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팀을 캐리하고 있는 것은 데포 뿐만이 아니다.


한 선수에게 과하게 의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 많은 구단이 한 선수에게 시즌의 운명을 걸고 있다. 주로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팀이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 구단은 탑4 경쟁을 위해 싸우고 있다. 지금부터 한 구단 전체득점 중 50% 이상을 담당한 선수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헐 시티 득점의 50%를 담당한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올시즌 현재까지 헐 시티는 리그에서 단 20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전체 득점 중 50%를 만들어낸 선수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판매하고 말았다. 헐 시티는 개막 후 2경기에서 만들어낸 승점(6점)이 이후 12경기에서 만들어낸 승점보다 많았기 때문에 스노드그라스는 올시즌 헐 시티의 유일하다시피한 긍정적 요소였다.


스노드그라스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포함해 헐 시티의 10골을 만들어냈다.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것, 번리와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골도 있었다. 현재 헐 시티의 승점이 단 17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르코 실바 신임 감독은 스노드그라스 없이 시즌을 운영해야하는 아주 중대한 상황에 놓였다.



스완지 시티 득점의 50%를 담당하는 길피 시구르드손


폴 클레멘트 신임 감독이 스완지 시티를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야만 한다. 만약 시구르드손이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면, 스완지 시티는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완지 시티의 전체 득점은 28골이며 시구르드손은 공격 포인트 14개를 기록 중이다. 또한 시구르드손은 스완지 시티에게 승점 12점을 벌어줬다.


현재 시구르드손은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구르드손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현재 스완지 시티에서 시구르드손을 제외하고 2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구르드손의 창조성은 스완지의 잔류 경쟁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의 51.5%를 담당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조세 무리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35세 노장이 프리미어 리그의 혹독한 몸싸움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의구심을 제기한 사람들을 비웃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선수 보강을 위해 무리뉴는 £145m을 투자했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17개 공격 포인트(14골과 3개의 어시스트)가 없었더라면 팀은 4위 경쟁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의 51.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공격 포인트 23개), 디에고 코스타(공격 포인트 20개) 뿐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점 16점을 벌어다줬고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 1번만 패배했다. (vs 맨체스터 시티)






미들즈브러 득점의 53%를 담당하는 알바로 네그레도


미들즈브러는 23라운드까지 단 19득점에 그쳐 현재 리그 최저득점을 기록 중인 구단이다. 아이토르 카랑카 감독은 공격진의 득점력 부재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루디 게스테드와 패트릭 뱀포드를 영입했다.


6골 득점은 평범한 수치일 수 있지만, 31세 네그레도는 6골로 미들즈브러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이다. 또한 네그레도는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미들즈브러 전체 득점수의 절반이 넘는 기여를 하고 있다. 네그레도가 골을 넣은 경기는 4경기 뿐이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로 팀의 승점을 만들어냈다. 시즌 초에 있었던 선덜랜드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2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선덜랜드 득점의 70%를 담당하는 저메인 데포


선덜랜드의 저메인 데포 의존도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만약 데포가 없었다면 선덜랜드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현재 데포는 12득점으로 득점랭킹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데포는 팀 득점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데포의 득점이 팀 승리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건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게 큰 골칫거리다. 데포는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 번리, 스토크 시티 상대로도 골을 넣었지만 선덜랜드는 (데포가 골을 넣은) 그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선덜랜드가 이번에도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데포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에 걸맞는 활약을 이어가줘야만 한다.








출처 :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who-scored-blog/2017/feb/02/premier-league-clubs-rely-one-player-sunderland-middlesbrough-manchester-un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