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실수를 충분히 잡아낸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VAR이 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도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정규 리그에서 VAR을 사용한 독일과 이탈리아 주심들은 여전히 VAR로 잡아내지 못하는 파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VAR로 인해 오심이 80% 감소했다. 경기 규칙제정과 관련된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VAR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7%가 오심인 반면, VAR을 사용했음에도 오심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지 1.1% 뿐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주심이 비디오 재생장면을 보는 시간은 전체 경기시간의 1%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세트피스로 인한 정지시간(전체 경기의 28%)에 비해 작다.







대다수 사람들은 VAR 때문에 페널티킥 선언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32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총 16차례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이는 월드컵 평균적인 페널티킥 선언 비율의 2배 가까운 수치다. 16번의 페널티킥 중 6번이 VAR 개입 후 선언된 페널티킥이다. VAR이 없었다면, 페널티킥 선언 빈도는 이전 대회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자국 리그에서 VAR을 사용하는 6개 국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미국, 호주, 대한민국) 의 기록을 살펴보았지만, 페널티킥 횟수의 급격한 증가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우리는 VAR로 추가적인 페널티킥 선언이 발생하는만큼 VAR로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 사람들은 VAR이 심판이 홈팀의 편을 들어주는 경향을 줄일 것이라 생각한다. 열정적인 홈관중의 응원이 심판의 편향적 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다양한 종목에 걸쳐서 시행되어왔다. VAR 도입 이후,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홈팀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VAR을 시행하는 6개 국가 모두에게 홈팀의 페널티킥 횟수가 감소하는 비슷한 패턴이 보이지는 않았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8/06/daily-chart-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