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항상 90분간 집중할 수 있는 능력과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은 그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경기를 임하는 태도를 칭찬한다. 시메오네는 선수단의 정신적인 측면을 강화시켰으며 동시에 전술적인 측면으로도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다음 3가지 수비 테크닉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스타일의 특징이기도 하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돌아서지 못하게 하라
-패스 길을 막아라
-상대보다 수적 열세인 상황에 익숙해져라
첫번째 특징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풀백들이 가장 주요하게 부여받는 임무 중 하나다. 따라서 좌우 풀백의 첫번째 임무는 상대 윙어가 공을 받고 쉽사리 돌아서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후안프란과 필리페 루이스는 시메오네의 이러한 요구를 굉장히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두번째 지시사항은 풀백 뿐만이 아니라 주로 아틀레티코의 1~2선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요구 사항이다.
이 두가지 사항은 아주 기본적인 아이디어지만 적절히 수행되기만 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수비적 효율성을 보여주게 된다. 선수를 방어하는 것이 아닌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는 상대에게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허용하게 만드나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이 패스 길 차단을 기막히게 해내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마치 뒷통수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즉각적으로 절묘한 수비 포지셔닝을 해낸다.
세번째 특징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사항이다. 세상 어느 수비수도 상대 공격수 2명을 2vs2 상황이나 2vs1 상황으로 막는걸 원치 않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은 이론적으로 상대보다 수적 우위에 서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실제로 피치 위에서 구현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클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레이닝 영상 일부인데 수비 혼자서 상대 공격수 2명 이상을 상대하는 경우를 만들고 그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아틀레티코 수비수들은 1명이 2명 이상을 방어해야하는 상황에 익숙해져 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박스 앞에 버스를 세우는 수비적인 팀이라 많이 인식되고 있기에 아틀레티코가 높은 지역에서부터 압박을 가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시메오네의 선수들은 피치 전방에서부터 상당히 강도높은 압박을 시행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상대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가장 앞선에 위치한 선수가 압박을 시작하면 미드필드 라인 선수들까지 동시에 빠르게 숏패스 길을 차단한다. 공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수평적으로도 수직적으로도) 조밀한 블록을 형성해야하는데 아틀레티코의 스트라이커가 상대의 수비수를 압박하면 상대의 플레이는 예측 가능해지고 아틀레티코 수비수들은 간격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와 있기에 나머지 10명의 동료들은 단지 피치의 절반 공간만 컨트롤 해주면 된다.
아틀레티코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기보다는 상대가 편하게 빌드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한다. 아틀레티코가 상대의 패스 길을 재빠르게 틀어막으면 상대는 아틀레티코가 막아버린 곳으로 패스를 시행할 수가 없다. 아틀레티코는 전방에서부터 공을 뺏어내려는 생각이 강하지 않다. 다만 그들이 롱볼을 시도하도록 유도할 뿐이다.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해도 이 압박은 멈추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는 숨을 고르고 다시 빌드업을 시도할 수가 없다. 즉 아틀레티코의 최전방 압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공격수가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2. 그 즉시 미드필드 라인까지는 바로 상대의 숏패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공간이 아닌 대인방어 중심 형태로 변환한다.
3. 공이 상대 골키퍼에게 연결되더라도 이 전략을 유지한다.
상대의 롱볼을 유도하면서 아틀레티코가 중앙 지역에서 공을 다시 되찾아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상대가 롱볼을 시도하면서 넓게 퍼지기 때문에 오히려 아틀레티코는 이런 상황에서 공을 끊어냈을 때 상당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는 이 영상을 통해서 유럽 최고 수준의 팀들도 아틀레티코가 높은 위치에서 시도하는 압박으로 인해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최정상급 팀들도 아틀레티코의 압박에 롱볼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도 이 전략을 보통 20분 정도까지만 유지한다. (상당히 높은 체력 소모를 요구하기 때문) 보통 아틀레티코는 상대를 질식시키기 위해서 경기 초반에 이 전략을 활용한다.
피치 높은 곳에서부터 압박하는 것이 더 이상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에서나 전술적인 면에서나) 아틀레티코는 즉시 그 블록을 미드필드 지점으로 변경한다. 이 지점이 형성되는 위치는 하프라인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아틀레티코가 대다수 시간동안 방어선을 구축하는 곳이 바로 이 지점이다.
아코디언 같은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진은 중앙 블록 지역에서 마치 아코디언처럼 움직인다. 여기서 미드필더 라인은 一자 형태가 아니며 아래 그림과 같이 위치한다. 이렇게 배치되면 상대적으로 후방에 있는 선수가 자신의 앞에 위치한 파트너의 공간을 커버해줄 수 있다. 따라서 상대팀은 여기를 관통하는 패스를 성공시키기 더 어려워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4-4-2
아틀레티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는 바로 4-4-2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하면 4-4-2를 떠올리는 것은 이제 그리 어렵지 않다. 현대 축구에서 몇몇 감독들은 2명의 포워드를 둘 수 없다고 생각하나 아틀레티코는 2명의 공격수를 배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것으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4-4-2는 공간과 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형태로 상대팀이 공을 소유한 지점부터 굉장히 촘촘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가장 앞선에 위치한 2명의 선수는 상대 센터백의 빌드업을 방해할 것이고 아틀레티코는 그 지점에서 2vs2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설령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오더라도 2vs3 싸움을 시도해볼 수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언제나 똑같다. 센터백이 풀백에게 공을 넘기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꼭 죽어라 상대 수비수에게 달려들 필요는 없다. 풀백에게 공을 보내도록 유도하기만 하면 된다. 두 포워드는 아래 형태로 움직이며 상대가 터치라인 쪽으로 공을 보내게 유도한다.
왜 공을 터치라인으로 보내게 유도하는가?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공이 터치라인쪽으로 이동하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180도 각도로 줄어든다. 그 순간 수비하기가 더 편해진다. 아틀레티코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아틀레티코가 자신들의 오른쪽으로 상대를 몰아갔다고 가정하자. 코케가 오른쪽 윙어고 가비가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형태라고 가정하고 후안프란이 라이트백, 토레스가 포워드 위치에서 뛰고 있다고 가정한다.
일단 아틀레티코의 공격수들이 상대 레트트백에게 공이 전달되게 유도한다. 공이 레프트백에게 전달되는 그 순간 코케가 빠르게 이동해 레프트백의 중앙 이동을 저지한다. 후안프란은 상대의 레프트 윙어를 타이트하게 마크하고 가비는 코케의 근처로 이동한다. 토레스는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그렇게 레프트백의 백패스 길을 차단한다. 이렇게 아틀레티코는 상대의 길을 아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 입장에서는 미쳐버릴 노릇이다.
아틀레티코의 유기적인 이 조직을 뚫어내는 것은 상대팀에게는 아주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위치를 변경하면서도 계속해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함정을 설치해야 한다. 이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아틀레티코 선수들 사이에 상당한 의사소통과 조직력이 요구된다. 아래 영상을 통해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지켜보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물론 이것을 깨는 방법은 존재한다. 아래는 세비야가 아틀레티코의 압박 형태를 탈피한 방식인데 이 때 세비야는 풀백을 아틀레티코 미드필더들 뒤쪽으로 배치시키는 구조적 변화를 시도했다. 세비야는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후방으로 내려 센터백을 평소보다 더 좌우로 벌렸고 두 센터백은 더 편하게 공을 사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 날 아틀레티코가 세비야를 3:0으로 잡았으나 세비야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이것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한 클럽은 아직까지 없다. (원문은 바이언과의 2차전 경기 이전에 쓰였고 바이언이 33개의 슈팅으로 기록 경신)
아틀레티코의 4-4-2 중앙 압박 시스템은 터치라인 부근에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상대가 단번에 긴 대각선 패스로 전진하는 것을 막기는 어려웠다. 아틀레티코가 끝내 공을 다시 뺏어내는 것은 크게 어려워지지 않았으나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중앙 수비 블록은 이전보다 더 후퇴해야만 했다. 상대의 접근 변화가 아틀레티코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았으나 아틀레티코가 바라던 바도 아니었다. 이런 이유에서 아틀레티코는 4-1-4-1 시스템을 시도하게 된다.
시메오네 선수단의 특징 중 하나는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시메오네는 특정 선수 투입과 상관없이 포메이션의 변화를 줄 수 있다. 4-1-4-1 시스템은 4-4-2보다는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방해할 수 있으나 단 1명의 스트라이커만을 두고 경기를 펼치기에 4-4-2 시스템 압박에서처럼 상대 수비수가 터치라인쪽으로 공을 보내게 유도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때 시메오네는 1명의 공격수에게 상대 센터백을 쫓아가지 말라고 지시한다. 대신 이 때 아틀레티코의 유일한 스트라이커는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근처에 위치하고 나머지 미드필더 선수들은 상대팀을 타이트하게 압박한다. 이 경우에 아틀레티코는 상대 센터백이 공을 급하게 걷어내게 유도하는데 아틀레티코의 평균적인 움직임은 아래와 같다. 상대 센터백에게 달려가 에러를 유도하는 것은 가비, 사울 혹은 코케의 몫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차단 및 센터백이 공을 급하게 처리하도록 유도)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자리를 이탈하면 동료 선수가 그의 빈 자리를 끊임없이 메꿔준다. 5명의 선수 중 가장 후방에 위치한 수비형 미드필더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선수를 신경쓰며 전체적으로 5명의 선수가 중앙 지역에 위치함에도 아틀레티코는 그 5명의 간격을 굉장히 좁게 유지시킨다. 한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에 윙어 한 명은 공이 측면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중앙 지역으로 이동한다. 물론 상대 센터백이 윙어가 저지하고 있던 풀백의 위치로 공을 보내면 그 즉시 자리를 옮기게 된다.
4-4-2의 대안으로 선택한 4-1-4-1은 상대가 측면으로 넓게 퍼져도 효율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상대의 전진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 4-1-4-1은 터치라인 지역에 함정을 설치하고 그곳으로 유도해 공을 뺏는 4-4-2와 달리 중앙 미드필더가 상대 센터백의 실수를 유발하도록 한다. 4-1-4-1은 4-4-2에 비해서 가로채기 횟수가 적으나 여전히 상대의 볼 소유권을 효율적으로 뺏어내고 있다. 그러나 상대의 모든 전진을 다 막아낼 수는 없다. 중앙 블록 설정도 아니란 판단이 떨어지면 아틀레티코는 최후방 라인에서의 수비를 결심하게 된다.
버스 세우기
낮은 지역에서의 블록 설정은 굉장히 수동적인 형태의 포진이고 선수들은 공을 다시 뺏어오는 것보다는 단지 공을 걷어내면서 박스 주변에서 촘촘한 대형 유지에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버스 세우기의 기본적인 특징은 이와 같으나 아틀레티코는 버스 세우기에서도 평균 이상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헌신과 용맹을 강조하는 시메오네의 멘탈적인 부분이 아틀레티코의 수비력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아틀레티코의 수비력을 만들 수는 없다.
아틀레티코의 4-4-2-0 포메이션은 세계 어느팀과 비교해도 상당히 촘촘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상대는 이 라인 간격 사이로 패스를 보내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대신 상대팀은 윙어 지역에서 프리한 상태에 놓여있는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선택을 한다. 시메오네가 기용하는 윙어들은 하프-스페이스(half-space) 방어에 집중하기 때문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윙어에게 공을 보내는 것이 가장 쉬운 선택지이다.
(아틀레티코의 버스 세우기, 측면을 열어두는 아틀레티코)
아직까지는 아틀레티코만의 두드러진 특징이 없다. 중앙에 밀집하면서 버스를 세울 때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상대의 윙어에게 너무나 많은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대 윙어가 공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허용하고 풀백의 오버래핑이나 언더래핑에 큰 약점을 노출하게 되는데 여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수적 열세 상황을 가정하고 사전에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를 본다.
상대편이 공을 측면으로 보냈다고 하자. 그렇다면 공에 가까이 위치한 2명의 아틀레티코 선수는 (윙어와 풀백) 상대팀이 측면에서 질주하는 것을 함께 방어하기 시작한다. 말로는 쉽지만 여전히 이것도 수많은 훈련과 의사소통을 요구하는 사항이며 많은 팀들이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하는 방어이다. 아틀레티코의 낮은 지역 블록은 중앙 집중형이고 굉장히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지역 방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비 간격이 굉장히 촘촘하기에 상대팀은 이 블록으로 진입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레 측면으로 공을 보내게 된다. 여기서 아틀레티코는 2vs2 상황을 만들어낸다.
물론 윙어가 박스로 크로스를 올릴 수 있고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쳐낼 수도 있으며 처음부터 얼리 크로스를 시도할 수도 있다.
감독은 선수가 공중볼 경합 승률이 100%가 되도록 만들 수 없다. 시메오네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혼잡한 상황 속에서도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상황을 보다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거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박스 안으로 가능한 많은 선수를 몰아넣는 것이며 여기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수를 제외하고 최소 5명의 선수를 박스 안 경합에 참가시킨다 : 센터백 2명, 공과 먼쪽에 있는 풀백과 윙어,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 이는 아틀레티코의 블록이 완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에도 유효하고 일단 공이 위치한 곳 반대편에 위치한 선수는 재빠르게 페널티 박스로 내려온다. 아틀레티코는 이렇게 상대의 크로스 공격을 견뎌내고 세컨볼 상황에서 승리한다.
(1. 측면으로 유도 2. 측면에서 2vs2 상황 유도 3. 크로스를 올리더라도 박스에서 수적 우세)
수비를 염두에 두는 공격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만큼은 공 소유를 중요시하는 팀이고 특히 측면 미드필더들은 중앙 플레이메이커처럼 경기를 펼친다. 또한 선수들이 포지션 틀을 크게 깨지 않으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가 공을 가로채더라도 즉시 아틀레티코가 수비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주로 측면에서 풀어나가고 공격 상황에서도 매우 촘촘한 형태를 유지한다. 먼저 언급했듯이 측면은 상대에게 공을 뺏기더라도 상대가 공을 연결할 공간이 중앙에 비해 제한적이고 따라서 여기에서 아틀레티코가 게겐프레싱을 시도하면 공의 소유권을 되찾아오기도 쉬워진다.
최근 들어서 시메오네는 좁은 공간에서도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자원을 찾아다니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종종 거칠기만한 팀으로 인식되곤 했었는데 시메오네가 그리즈만, 올리베르 토레스, 코레아, 카라스코, 비에토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눈이 즐거운 공격을 펼치는 팀의 색깔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결론
아틀레티코는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수비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고 상대팀의 실력과 현재 스코어에 따라 최선의 해결책을 적용시킨다. FC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라면 항상 상대를 경기력에서 제압하고 다닐 수 없다.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짤막한 영상들을 통해 아틀레티코의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수비 조직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사실 이 세상 모든 팀에는 각자의 수비 구조란 것이 존재한다. 그래서 지금은 클럽간의 비교자료를 보여주려고 한다. 아래 그래프는 상대가 100회 패스를 시도하는 동안 허용하는 슈팅의 숫자를 표현하는데 상대팀이 공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가장 슈팅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메오네가 굉장히 대단한 팀을 만들었다는 것에는 의심할 바가 없다.
시메오네의 전략이 아틀레티코를 유럽 최정상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 그것은 확신할 수는 없으나 지금의 팀은 유럽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고 분명히 상대팀은 아틀레티코와 만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출처 : http://analysport.fr/atletico-madr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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