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ry Neville


경제력이 런던으로 쏠리는 움직임이 축구에도 반영되면서 잉글랜드 축구는 북부와 남부로 나뉘고 있다. 나는 잉글랜드 북부 클럽들이 그저 프리미어 리그에 존재하는 것에 그치는 팀이 되지 않기 바란다. 맨체스터는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북부가 쇠퇴기를 걷고 있다.


이번 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캐피탈 원 컵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게 패배하며 탈락했고 리버풀은 칼라일을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2가지만 가지고 잉글랜드 북부에 위기가 왔다고 할 수는 없다. 진짜 더 심각한 문제들은 랭커셔, 요크셔, 북동부 지방에서 발생하고 있다. 


런던은 항상 이 나라의 경제의 중심지이며 정치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과거부터 머지사이드, 맨체스터 그리고 잉글랜드 북동부는 축구에서는 런던만큼 핫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맨체스터만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잇고 다른 곳에서는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2주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경기에 맞춰 MNF를 준비하면서 나는 뉴캐슬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이건 내가 알던 뉴캐슬이 아니다.


일단 그런 생각이 드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뉴캐슬에게 벌어진 것인지, 옆동네 선덜랜드는 또 왜 그러고 있는지, 잉글랜드 북부가 전체적으로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의 폭이 넓어져 갔다.


뉴캐슬도 선덜랜드도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 일부는 런던이 국가 나머지 전체 부분을 떠받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런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히 런던을 향해 경제적 영향력이 상승하면서 그 추세가 축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요크셔 지방 클럽들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사라진 것을 이미 목격했다. 헐 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강등되었고 리즈와 셰필드 웬즈데이는 이제 사람들 입에 오르내지리도 않는다. 내 어린 시절에 앨런 로드, 힐즈버러 원정은 언제나 빅 이벤트였다. FA컵 준결승이 열리기도 했던 장소였고 리즈와 셰필드 웬즈데이는 미들즈브러, 뉴캐슬, 선덜랜드와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빅클럽이라 느낌을 주던 팀이었다.


뉴캐슬과 열성팬은 사실상 동의어였고 뉴캐슬에 앨런 시어러, 다비드 지놀라, 필리페 알버트 같은 선수들이 뛰었던 시기도 있었다. 그들이 멋진 골을 넣고 최고 수준의 해외 선수들이 뉴캐슬 피치를 밟았던 시기들을 기억한다. '로커의 함성소리'라 불리던 선덜랜드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선덜랜드 서포터들은 분명히 자신들에게서 그런 타이틀이 사라졌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상심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또한 선덜랜드에게 우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배했던 적을 기억한다. 아드리안 히스와 피터 리드는 터치 라인에서 나에게 공을 넘겨주지 않았고 그로 인해 서로가 서로에게 욕을 한바탕 퍼부었던 것들도 기억한다. 피치에서 열의가 느껴지는 빛의 구장은 경기를 펼치기 아주 끔찍한 곳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크리스탈 팰리스 구장에서 선덜랜드보다 더한 열의가 느껴진다. 여전히 선덜랜드 팬의 열의는 대단하지만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터프 무어, 번든 파크에서도 옛날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북부 클럽들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만한게 있을까? 그럴만한 사건이 없다는 것 역시 지금 내가 크게 걱정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선덜랜드와 뉴캐슬에서 진짜 탑플레이어가 뛰었던 마지막 시기는 언제일까? 지금 이 시점에 탑플레이어 선수들이 뉴캐슬, 선덜랜드, 미들즈브러로 가서 살고 뛰는 것을 진정 원하기는 할까? 지금 그들에게 무례하고자한 것이 아니다. 나는 축구라는 관점에서 그 클럽이 위치한 도시가 정말 대단하며 멋진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선수들의 클럽 선택에 있어서 클럽의 역사와 문화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선수의 가족을 위한 클럽의 위치, 정말 거주하기 원하는 곳에서의 거리다. (물론 주급은 당연하게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다) 세계에서 정말 한손가락에 꼽히는 선수들은 스페인을 선호하고 있다.


과연 북부 클럽들은 종말 직전에 위치해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맨체스터는 예외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1980년대까지 잉글랜드 축구를 휘어잡았던 머지사이드 지역까지 비주류로 점차 밀려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항이다. 이것이 단순히 순환 주기에 따른 잠깐의 쇠퇴기일까? 아니면 요크셔, 랭커셔 지방에 있는 왕년의 잘나가던 클럽들이 (블랙번, 위건, 블랙풀, 볼턴, 번리) 점차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어린이들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웬즈데이가 정말 대단한 클럽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다. 현재 추세로는 뉴캐슬과 선덜랜드 역시 그쪽을 향해 가고 있다. 아마 이대로 10년이 더 흐르면 과거의 영광은 더 초라해질지도 모른다. 대중의 관심은 브라이턴, 본머스, 런던 주변의 클럽들 (왓포드, 풀럼, QPR, 크리스탈 팰리스) 로 이동하고 있다.


런던에서 한시간 남짓 떨어져있는 남동부 지역은 큰 이득을 보고있다. 이들은 앞으로 점점 더 매력적인 선수들을 수집할 것이다. 만약 20년 전에 당신이 나한테 앨런 파듀가 뉴캐슬 감독직을 관두고 크리스탈 팰리스로 간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걸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왓포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뉴캐슬과 선덜랜드에서 선수를 빼올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 


현재 북동부 클럽 스쿼드에서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뛸 선수들은 1스쿼드당 2~3명 찾아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클럽 엠블럼, 클럽,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가 부족해진다. 너무도 많은 선수가 단순히 축구라는 직업을 위해서만 북동부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축구 클럽에서 뛴다는 것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축구 선수는 팬들의 마음, 심장과 연결되어 있는 직업이다.


뉴캐슬, 선덜랜드, 리즈, 셰필드 웬즈데이 모두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커다란 산을 올라야 한다. 나는 도대체 왜 큰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에버턴, 리즈, 웬즈데이를 매입하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레인저스와 셀틱 역시 똑같은 배를 타고 있다. 글래스고에서 폴 개스코인, 테리 부처, 트레버 스티븐, 헨릭 라르손, 브라이언 라우드럽이 뛰었던 시절이 있었다. 앞으로 글래스고에 그런 선수들이 뛸 날이 다시 오기는 할까? 나는 확신을 못하겠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넥스트 시어러, 비어즐리, 워들, 개스코인 같은 인물들도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앞으로 북동부 지역 특유의 축구 색깔을 가진 스타 선수의 탄생도 점점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선덜랜드와 뉴캐슬은 점차 팬과 클럽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구단주, 서포터, 감독, 팬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는가? 난 현재 그들이 각각 개별적인 독립체로 보인다. 현재 강등을 피하기 위한 싸움이 가장 우선시 되기 시작하면서 클럽은 팬과의 소통에 대해서 반영하는 구조를 형성하는데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올시즌으로 뉴캐슬과 선덜랜드가 강등당하고 헐 시티, 미들즈브러가 챔피언십에 남게 된다면 북동부 지역에는 프리미어 리그 클럽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헐 시티 경기를 제외하고 내가 요크셔 지방으로 지난 5년간 경기를 보러간 것은 살포드 시티의 경기를 보기 위해 브릭하우스를 찾아간 것이 전부다. 나는 주로 리즈, 반스리, 브래드포드, 셰필드를 찾아가곤 한다.


잉글랜드 북부의 쇠퇴를 어떻게 끝낼 것인가? 잉글랜드 북부의 축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것일까? 지금의 흐름은 분명히 경고 신호다. 단순한 순환 주기일까 아니면 점점 더 심해지는 현상만 남은 것일까? 여러분들도 답을 내보길 바란다.





출처 : 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competitions/premier-league/11891430/The-north-is-being-cut-adrift-in-English-football-and-I-fear-the-damage-may-be-permanent.html



by Gary Neville


아르센 벵거와 선수들은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 정신적으로 다른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상대를 어떻게 막아야할지 생각을 해야한다. 


정신적인 면에서 큰 변화를 보인다면, 나는 아스날이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레이스에서 급격한 발전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 주말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기점으로 아스날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펼치기 이전에 상대팀의 장점에 대한 준비부터 해야한다.


나는 올 시즌 리그 타이틀은 어느 클럽에게나 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아스날은 지난 1월 이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팀이기도 하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아스날은 오로지 국내 대회에만 집중할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아스날에게 지금까지의 챔피언스 리그는 다른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과 달리 순항할 수 있는 매치업이었다.


몇 주전에 나는 MNF에서 아스날이 오만하거나 순해 빠졌다고 언급했었다. 내 의도와 다르게 (네빌은 그 때부터 벵거가 접근법을 고쳤길 원했으나) 그 때의 발언들이 다시 벵거를 향해 전달되고 있다. 대적할 상대가 없어보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도 끊겼고 첼시는 저 멀리 떨어져있다. 따라서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이번 대결을 통해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11년간 타이틀을 기다려온 벵거에게 역시 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스날에게는 중요한 변화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다시 나의 '오만함과 순진무구함' 발언으로 돌아가 빅매치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나의 관점에 따르면, 항상 드레싱룸에는 우리가 상대하는 팀에 대한 위험성, 리스크에 대해 고민하는 동료들이 있었다. 


내 자신이 페어 메르테사커라고 가정한다면, 나는 일요일 경기와 같은 주요 경기를 앞두고 금요일 오전부터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멤피스 데파이가 항상 오른발을 사용하면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던데 헥토르 벨레린과 이야기를 좀 해야겠어.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내가 그 쪽에 좀 있어야할 것 같은데... 벨레린이 멤피스를 타이트하게 방어하려 한다면 아런 램지에게 후방으로 내려와달라고 부탁할까? 그렇게 수비가 된다면(벨레린이 측면에 위치한 상황이 줄어들어) 나는 앙토니 마샬과 센터백과 풀백 사이 공간에서 속도로 1:1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를 덜 마주할 수 있을까?"


"몬레알은 후안 마타가 자기 자신과 미드필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 예상하겠지? 그러면 코클랭과 산체스가 몬레알 앞쪽 공간을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마타에게 충분한 공간이 제공되지 않게 해야할꺼야. 어떻게 카솔라와 코클랭에게 의사를 전달해야 외질에게까지 수비 가담을 요구할 수 있을까? 외질까지 내려와야지 중원에서 유나이티드에게 수적 열세에 놓이지 않을거고 코클랭이 루니를 전담할 수 있어"


"어떻게해야 시오 월콧에게 데일리 블린트가 공을 편하게 공급하지 못하도록 딱 달라붙어 있으라고 만들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너킥이나 프리킥으로도 종종 골을 넣던데 그것에 대해서 동료 선수들에게 어떻게 주의를 환기시킬까? 동료들에게 우리가 첼시전에서 절제력을 잃으면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내가 현역이던 시절에 나는 항상 경기 48시간 전부터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는 선수들과 함께 했었다. 우리는 항상 전제를 깔아놓고 경기를 준비했다 : 우리가 경기를 이기는데 있어서 리스크가 무엇인가? 우리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게 만들 요인, 그로 인하여 나아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게 만들 불안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경기 이전에 항상 생각했었다. 킨, 브루스, 맥클레어, 어윈 같은 선수들은 항상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었다. 스콜스, 긱스, 퍼디난드, 캐릭같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에서 상대가 우리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선수들이 유나이티드에게는 3~4명씩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것은 승리가 가장 첫번째 본능인 선수들에게 그것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쟤 봐. 꽤나 위협적이겠는걸?' 이라 말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불러온다. 그 의견들은 선수들을 거치면서 동료들에게 퍼지고 이건 승리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스크에 대해서 준비를 마치고, 상대의 강점에 대해서 준비를 마친 후에 자신들만의 축구를 펼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벗어나 아스날은 자신들이 리그 최고의 축구를 선보일 수 있고 높은 점유율과 램지, 외질, 카솔라, 산체스 월콧 같은 환상적인 선수의 1:1 능력을 통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만하거나 순해 빠졌다는 것은 토요일 아침에도 유나이티드가 자신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아스날 선수들을 향한 문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보다 더 조직화 되어있고 더 강한 수비 구조를 형성한 상황이다. 아스날이 단순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좋은 축구, 더 높은 점유율을 통해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상대보다 더 좋은 축구를 펼쳐서 이기겠다는 접근 방법이 실패한다면, 사람들은 질타를 할 것이며 아스날의 특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빅매치를 향한 '정신적 준비'는 킥오프 48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그 정신적 준비는 과연 내가 멤피스 데파이 혹은 앙토니 마샬과의 경합을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처럼 상대 선수와의 대결을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까 보다 자세한 상황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부터 말이다.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시키고 마련한 안전한 토대로부터 우리의 장점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어쩌면 상대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스날 선수들이 금요일 오전 훈련에서 공을 어떻게 패스할지, 시저스킥으로 골을 넣을지, 어떻게 플레이하면 재밌는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 생각할거라고 예상한다. 토요일 오전에도 별반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일요일 오전에서야 상대팀 강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늦다. 빅매치 이전에는 48시간 전부터 반드시 상대를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경기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머릿 속으로 경기에 대해서 그려 보아야 한다. 지난 3~4년간 나는 아스날 선수들이 빅매치를 앞두고 충분히 정신적인 무장을 갖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축구만 펼쳐서 리그 선두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빅게임은 보다 디테일한 부분, 경기에 대한 사고 과정, 그 준비에서부터 승리가 만들어진다. 만약 아스날이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정신적인 무장에서 변화를 보인다면, 그 변화는 아스날이 타이틀 레이스를 펼치는데 있어서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출처 : 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teams/arsenal/11907814/Arsenal-need-to-make-one-big-change-to-win-the-Premier-League.html





by Gary Neville



올드 트래포드에서 0:0 스코어의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본 이후 경기장을 퇴장한 팬들은 골문 앞쪽에서의 흥미로움이 부족한 경기에 대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떠났지만 나는 이번 90분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다시금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도전장을 내밀만하다고 느꼈다.


팬들은 이 경기가 지루하고 흥미로울 거리가 부족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나 나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를 정말 재밌게 지켜보았고 전반전 45분 경기는 올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최고의 45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프리미어 리그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경기장의 열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가 그것으로 유명하다 할지라도 (승패가 우선인) 여전히 프로 선수들 사이의 경기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나는 여전히 피치 안에서도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가 이번 맨체스터 더비였다고 주장한다. 


두 팀의 센터백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또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르코스 로호는 케빈 데 브라이너와 라힘 스털링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 모두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니콜라스 오타멘디 역시 시티의 수비수들 중에서 단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이전까지, 나는 발렌시아와 로호가 풀백으로 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 라인업을 보고선 이것이 스털링과 데 브라이너를 상대하는데 큰 약점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20분간 로호가 데 브라이너를 상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앞으로 남은 70분간 로호가 데 브라이너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라인에 위치한 선수들은 모두 악몽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왜냐면 두 팀 모두 챔피언스 리그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시티 혹은 유나이티드의 코칭 스태프라면, 나는 선수들이 (수비적) 지시를 잘 따라준 것, 그리고 그것을 완전히 시행한 것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프리미어 리그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 심지어 이제 1장의 진출권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두 팀이 완벽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축구 경기의 퀄리티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만약 시티 혹은 유나이티드가 상대팀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면? 그렇다면 당신들은 아주 퀄리티 있는 퍼포먼스였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상대팀의 장점을 무력화시킨다면? 각팀의 장점들 하나씩 그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본다면, 우리는 이것 (상대의 장점을 철저히 무력화시켜버린 경기) 역시도 아주 퀄리티 있는 경기였다고 주장할 수 있다.


사람들은 '퀄리티'를 이야기할 때, 멋진 골, 멋진 슈팅, 멋진 드리블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퀄리티의 전부는 아니다. 축구 경기의 퀄리티는 두 팀이 서로의 플레이를 얕잡아보지 않아 상대의 플레이를 철저히 무력화시켜서 아주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아마 이 나라에서 이렇게 떠드는 사람도 나 혼자일꺼다. 나 혼자 떠드는거라고 상관하지 않겠다. 


프리미어 리그 빅매치를 볼 때마다 자국 리그 경기에서조차 경기가 카오스 상황으로 빠지는 것이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집중력 부재, 응용력 부재로 연결되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순진무구한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일지도 모른다.


집중력(concentration)은 나 스스로와 20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해온 동료들이 최고로 중요하게 여겼던 덕목이다. 그러나 요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고 지금의 프리미어 리그는 넓디 넓은 공간, 리스크, 흥밋거리, 드라마, 실수들로 가득 차있다. 물론 경기의 드라마틱한 요소, 실수들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찰나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없었던 오늘 경기에서 나는 축구 경기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다.


축구에 당연히 이런 부류의 경기도 있기 마련이다. 나도 골과 사건사고들을 보고 싶지만 잉글랜드가 지난 몇년간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것들을 생각하면, 시티와 유나이티드 정도 되는 맞대결에서 이런 경기를 더 보고 싶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내 눈에 지난 3년간 잉글랜드 클럽들은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굉장히 멍청해 보였다. 잉글랜드 클럽들은 성인팀을 상대하는 학생들처럼 보였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데 나는 오늘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보여진 투쟁과 집중력이 그대로 챔피언스 리그 무대로 옮겨지길 바란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도 시티가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아래서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다. 나는 펠레그리니 감독이 경기 접근 방식에 대해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이후에는 사람들로부터 별다른 질문을 받지 않았지만, 1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펠레그리니 감독이 중앙 지역에서의 나이브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한 의문이 들었었다 : 페르난지뉴와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를 기용하는 형태 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3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팀들, 바르셀로나 혹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그대로 똑같이 경기에 나섰고 이는 정말 순진무구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오늘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위협을 가하자 시티가 이에 응수했다. 즉시 펠레그리니 감독이 야야 투레를 빼고 미드필드 지역에 마르틴 데미첼리스를 투입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다.


나는 이것이 시티가 한 단계 나아간 점이라 생각한다. 체스 게임처럼 상대가 중대한 움직임을 보여줄 경우, 시티가 빠르게 카운터를 날리는 것. 바람직하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아주 순진하면서도 오만하게도 자신의 접근법에 대해서 수정을 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마땅히 큰 칭찬을 받을만 하다. 루이 반 할의 유나이티드는 탑퀄리티의 상대에게도 자신들만의 전술적인 게임 플랜을 이어나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나는 빅매치를 볼 때마다 나의 어린 시절 혹은 내가 프로 생활을 막 시작한 순간으로 돌아간다. 나는 상위팀 사이의 경기에서, 특히 상위 4팀 사이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투쟁심 넘치는 모습이 나와줘야만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맨체스터 더비를 펀치가 자주 나오지 않은 헤비급 복싱 경기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상대를 때리는 횟수가 부족했다고 이 경기가 퀄리티 없는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맨체스터 더비는 많은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었던 경기였다.





출처 : 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teams/manchester-united/11954061/Manchester-derby-proved-that-Premier-League-clubs-can-look-forward-to-challenging-in-Champions-League-again.html



by Gary Neville


잉글랜드 리그에서 최고의 감독을 뽑으라 한다면, 나는 조세 무리뉴라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가대표팀 코치인) 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이다. 사우스햄턴은 포체티노 아래서 경기 스타일과 멘탈적으로 한층 성장했고 그들은 지금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압박,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나는 포체티노가 사우스햄턴을 그렇게 바꿔놓은 것이 정말 좋았고 그가 사우스햄턴을 완전히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펼치게 만들었다고 주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는 국내 최고 중 하나인 사우스햄턴의 아카데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었고 그에게는 아담 랠라나, 제이 로드리게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나다니엘 클라인, 루크 쇼가 주어졌다. 그렇기에 사우스햄턴이 배출해내는 잉글랜드 출신의 재능을 신뢰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결단이 아니었고 거기에 포체티노는 사우스햄턴의 아카데미가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왔으며 굉장히 효율적인 경기 스타일을 확립해냈다 : 열정적이고 굉장한 에너지 넘치는 경기, 피치 높은 구역에서부터 수비에 들어가는 것,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경기 스타일. (이 모든 것들은 코치직까지 겸임하고 있는 내가 갖추고 싶어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 스퍼스와 첼시가 경기를 펼치고 포체티노는 무리뉴를 상대하게 된다. 나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과연 그가 사우스햄턴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멘탈리티를 토트넘에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과연 그가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꺼려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낼 수 있을까? 또한 풋볼 디렉터 프랑코 발디니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서 상황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감독을 거쳐갔던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이 그랬던 것처럼 포체티노에게 순수히 모든 것을 맡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난 18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내가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주 중요한 사건이 있다면, 그건 현재 토트넘에 없는 프랑코 발디니와의 파워 싸움에서 포체티노가 이겼다는 것이다. 이제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포체티노의 역할이 더 쎄졌고 그는 사우스햄턴에서 폴 미첼을 데려오면서 영입부 수장으로 임명했다.


나는 지난시즌에 포체티노와 만났었는데 그 때 나는 스퍼스의 훈련을 참관할 수 있었다. 그 날의 기억을 여기에 이렇게 공유하더라도 포체티노가 크게 불쾌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그 당시 스퍼스 훈련에 참관해서 보고 들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좋았고 특히 스퍼스가 발전하고 있는 방식을 직접 목격하니 더더욱 그들의 방법이 두드러져 보였다.


포체티노는 트레이닝 세션 막바지에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러닝을 시키는데 그 결과 현재 스퍼스는 리그에서 가장 몸상태가 좋은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약 6시간을 머물렀는데 포체티노의 트레이닝 지도, 분석을 지켜보니 그의 업무 퀄리티에 대해서 한층 더 높게 이해할 수 있었다. 스퍼스 1군과 스퍼스의 아카데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라인도 확실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이라는 팀의 아주 큰 구조를 리빌딩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잘못 시행되고 있을 때 직접 나서서 보여줄 훌륭한 스킬을 갖추고 있었고 또한 자신의 의사를 보드진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선수 영입에 대한 권한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포체티노는 축구팀을 코칭하는데 있어서 능력을 증명해냈을 뿐더러 축구 클럽의 운영이라는 관점에서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는 이제 다니엘 레비라는 이름을 자주 듣지 못한다. 이것은 다니엘 레비 본인에게도 토트넘이라는 팀에게도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가레스 베일의 판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막대한 금액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그 이후 그는 토트넘의 성장 흐름에 간섭하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레비의 간섭을 줄이고 있는 포체티노는 현재 클럽의 운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포체티노는 자신이 속한 리그의 문화를 상당히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에게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항상 외국인 감독들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립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포체티노만큼은 그게 아닌 것 같다. 포체티노는 정말로 잉글랜드 선수들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특히 에릭 다이어 같은 경우는 3순위 센터백에서 팀의 중앙 미드필더 첫번째 옵션으로 성장했다.


만약 시즌 초기에 리그 1에서 데려온 선수(델리 알리)와 센터백에서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잉글랜드 U-21 대표팀 선수(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미드필더의 대들보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 누군가 나에게 말해줬다면, 나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었을 것이다. 


포체티노는 완제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선택했다. 그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꿔서 효과를 보고 있다. 에릭 라멜라는 위협적인 측면 자원으로 탈바꿈했고 항상 재능은 있었던 무사 뎀벨레는 더욱 묵직한 선수로 성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로서 나는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는 스퍼스 선수들의 심리적 변화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제 스퍼스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한바탕 경쟁을 펼쳐볼 준비, 언제든지 경기를 나설 준비를 마친채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우리는 프로선수들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데 그렇게 기대하는 것들을 다 지켜볼 수 있다. 특히 포체티노는 나이 어린 선수들에게 피치 안팎으로 항상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있게 표출하라고 가르쳐준 것 같다. 


펀딧으로 생활한지 첫 2~3년간, 아마 스퍼스 팬들은 "개리 네빌 저 X끼는 아마 스퍼스를 싫어하는게 분명해. 그 놈은 우리한테 좋은 말을 한 번도 안해줘"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좋아할 껀덕지가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팀에 집중하지 못해 보였고 오너는 간섭을 하고 감독은 수시로 바뀌었다. 


스퍼스 팬들은 프리미어 리그의 다른 어떤 감독들보다 포체티노가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준다고 생각할 것이고 특히 나같은 경우는 앞으로 잉글랜드로 감독 생활을 하러와서 잉글랜드 선수들이 구리다고 말하는 감독들에 대해 화가 날 것 같다. 


델리 알리가 프랑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순간은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로 일하면서 맛 본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자신의 첫번째 A매치 경기에서 마튀디, 슈네들랭, 포그바를 상대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지켜본다는 것은 굉장히 자부심 있는 일이었다. 어쩜 그렇게 어린 선수가 그 정도의 플레이를 펼칠 수가 있는건지... 델리 알리는 최근까지도 리그 1에서 뛰었던 선수였는데 그는 벌써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경기장을 누비며 패스와 거친 태클을 하고 헤더 경합까지한다. 알리의 프랑스전 퍼포먼스는 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이던 시절 우리가 가장 잘할 때 보여주던 모습이었다. 나는 스퍼스와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알리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해 그를 MOM으로 선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라는 내 위치를 생각한다면, 벌써부터 너무 오버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선수의 훌륭한 퍼포먼스에 대해서 흥분했다는 것을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알리에게는 갈 길이 멀지만, 우리가 알리의 퍼포먼스에 대해서 흥분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는가? 어린 선수의 뛰어난 활약을 보고도 코치, 펀딧, 팬들이 흥분을 감춰야만 한다면 그건 축구를 즐기는 재미를 뺏는 것이다. 나는 "100경기는 보고 이야기 하자"라는 보수적인 입장은 취하고 싶지 않다.


스퍼스와 첼시의 대결은 내가 잉글랜드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감독(무리뉴)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포체티노)의 대결이기도 하다. 아마 조세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감독일 것이다. 지금 3~4개월 부진하고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무리뉴에 대한 평가는 바뀌지 않는다. 스퍼스는 아직 완성품이 아니고 어쩌면 두 팀의 맞대결 상황에서는 유로파 리그 원정에 따른 피로감과도 싸워야할 것이다. (만약 첼시에게 패배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잊지 말자. 스퍼스는 포체티노 아래서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출처 : 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teams/tottenham-hotspur/12020485/Mauricio-Pochettino-is-my-favourite-Premier-League-coach-he-has-transformed-Tottenham-Hotspu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