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onathan Wilson
과거의 루이 반 할 감독은 대담했고 확고한 전술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물음표 밖에 나오지 않는다. 전술의 천재가 이제는 늙은 것일까?
올드 트래포드에 굉장히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4위에 위치해있고 2015년 이후 리그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엉터리같은 경기력을 지적하면서 특히 언론과 대중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욱 볼거리 많은 경기를 펼쳐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와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루이 반 할 감독의 업적을 보라고 주장하며 동시에 루이 반 할이라는 인물은 지난 25년간 축구에 미학적인 부분이 존재함을 믿었던 인물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그들은 언론인들과 팬들은 루이 반 할 감독이 주장하는 '발전'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현대 축구 최악의 미덕은 참을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맞는 말이다. 현대 축구에서는 허버트 채프먼, 돈 레비, 빌 샹클리, 브라이언 클러프와 같은 감독들 (클러프는 특히 2번!) 에게도 위대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번째 트로피를 획득하는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고 그제서야 알렉스 퍼거슨 경은 안정적으로 팀을 지휘할 수 있었다. 과거 하나의 제국을 건설했던 감독들은 모두 현재 63세인 루이 반 할 감독보다 어린 나이에 위대한 팀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루이 반 할 감독은 위대한 팀을 만들어내는데 역사적으로도 시간이 걸렸던 것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시즌에도 믿어달라고 주장할 것이다. 반 할 감독은 스스로가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 우선 반 할 감독은 자신의 철학이 팀에 정착하는데 3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주장했다. 그 이후에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제는 다음 시즌에 평가해주길 부탁하고 있다.
문제는 그 철학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코 포메이션의 변화가 주된 의심의 원인이 아니다. 반 할 감독은 자신의 철학은 결코 특정 포메이션이 아니고 모든 포메이션을 통틀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성적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커리어 초반 반 할 감독은 토탈 풋볼의 전통을 이어받은 감독이었다. 아약스에서 반 할 감독이 사용했던 시스템은 60년대 중반부터 클럽의 스타일로 자리잡은 축구의 발전된 양상이라 평가받았었다. 점유율을 강조했고 기본적인 토대는 4-3-3 시스템이었다. 물론 1명의 중앙 수비수가 종종 미드필드까지 올라가 3-4-3 시스템을 형성했다. 또한 에드가 다비즈와 클라렌스 쉐드로프를 딥-라잉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중앙 미드필더들은 삼각형 형태로 배치되었고 아약스의 4-3-3은 유기적으로 4-2-3-1 시스템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반 할 감독이 급진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약간의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반 할 감독은 10번 역할의 선수도 수비적인 기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현대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는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센터 포워드를 평가할 때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는가보다 연계 플레이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더욱 중점적으로 평가했고 측면 미드필더들에게는 역습 상황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도한 전진을 자제하도록 했다. 반 할 감독의 팀은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공을 뺏어내 후방에서 전방을 향해 공을 빠르게 전환시켰다. Opta가 정의하듯이 25m 거리 이상의 패스를 '롱볼'이라 할 경우, 반 할 감독의 아약스는 아마도 롱볼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반 할 감독의 철학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전술적 요구를 설정하기 시작했다. 골키퍼는 발로 공을 다룰 수 있어야하고 패스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로베르토 엔케같이 반 할 감독의 요구사항을 수행할 수 없는 선수들은 철저하게 내버려졌다. 또한 모든 선수들은 수비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역동성을 갖춰야만 했고 때문에 반 할 감독은 히바우두, 지오바니, 소니 안데르손과 마찰이 있었다. 또한 반 할 감독은 후안 로만 리켈메에게 바르셀로나 어린이용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자네(리켈메)보다 자네 아들한테 이 옷(바르셀로나 유니폼)이 더 많이 필요할꺼야" 라고 말했다. 수비를 하지 않으려는 리켈메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었고 반 할 감독은 결코 스타 선수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강요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4-2-3-1을 활용했지만 2002년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으며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다시 부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아약스의 스포팅 디렉터(sporting director) 역할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어느 누구도 루이 반 할이라는 인물을 원하지 않았다. 정상을 달리던 루이 반 할 감독의 게임은 끝나는 듯 했고 결국 반 할 감독은 AZ 알크마르행을 선택했다. AZ 알크마르에서 루이 반 할 감독은 자신의 원칙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 AZ 알크마르가 가진 자원으로는 점유율을 기반으로하는 4-3-3 혹은 4-2-3-1 시스템을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술을 수정하는데 4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4년만에 완벽히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2008-2009시즌의 AZ 알크마르는 4-4-2 시스템으로 플레이했고 과거 반 할 감독이 추구하던 경기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AZ는 공보다 뒤쪽에 선수들이 배치되어 상대팀의 압박을 버텨냈고 백4 라인 앞에 위치한 스테인 스하르스는 전방에 위치한 발빠른 2명의 공격수 무사 뎀벨레와 무니르 엘 함다위에게 롱패스를 시도했다. AZ 알크마르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지만 루이 반 할 감독의 AZ는 리그 타이틀을 획득해냈다. 반 할 감독은 "이 우승은 내 사소한 업적일 뿐" 이라 말했지만, 분명히 반 할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전체적인 역습 전술로 재미를 보았다.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던 루이 반 할 감독에게 전술적 컨셉의 변화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중요한 결과였다.
루이 반 할 감독은 AZ 알크마르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듯 했지만, 바이언이 접촉해오자 그들의 제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과거처럼 사고방식을 틀어서 새로운 만들어내려는 반 할 감독의 열정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세계의 축구팬들을 향해 '축구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려 하지도 않았다. AZ 감독으로 배웠던 것들은 바이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4-3-3과 3-4-3 시스템은 더 이상 없었고 4-2-3-1 포메이션이 바이언의 주된 포메이션이었다. 마크 반 봄멜이라는 확실한 홀딩 미드필더가 팀 수비 안정을 위해 활용되었다. 90년대 반 할이라면 결코 1명의 선수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는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과거의 본인과 달라졌지만 과도한 자신감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피치 바깥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 반 할 감독은 21개월만에 바이언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012년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지고 이번에는 10년 전처럼 초라한 마무리가 아니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실용적인 색깔이 루이 반 할 감독의 철학에 녹아들었다. 2009년 반 할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에 "때때로 나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때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새롭게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게 된 루이 반 할 감독은 결코 이상주의자가 아니었다.
반 할 감독이 축구를 새롭게 해석한 감독이지만, 프랑스와의 2014년 3월 친선전에서 0:2로 패배한 것은 반 할 감독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네덜란드 미드필드진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케빈 스투르트만의 무릎 인대 부상으로 반 할 감독은 새판을 짜야했다. 그러나 스투르트만보다 더 문제였던 것은 수비수들이었다 : 네덜란드 수비수들은 상대와의 1:1 경합에서 좀처럼 이기질 못했고 커버를 해줄 수 있는 여분의 선수가 수비에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PSV를 꺾은 로날드 쿠만의 페예노르트 경기에서 반 할 감독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월드컵에서 3명의 중앙 수비수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62세 반 할 감독은 자신이 단 한 번도 활용한 적이 없었던 포메이션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전체적인 경기 스타일은 AZ 알크마르에서 임시적으로 활용했던 그 스타일을 선택하기로 했다. 반 할 감독은 세계에 자신의 철학을 항상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고 반 할 감독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상당한 진보였다.
실용주의를 택한 반 할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을까?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5:1로 이겼다. 그러나 첫번째 경기에서 멋진 승리를 거둔 것이 다른 경기들을 가려주고 있다. 만약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이 있기 이전에 다비드 실바가 찬스를 살려서 2:0을 만들었다면 네덜란드가 따라잡을 수 있었을까? 호주를 상대로 확실하게 제압을 하지 못했고 공격 축구의 맞대결로 예상되었던 칠레와의 경기는 네덜란드가 수비 전략을 꺼내들면서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었다. 멕시코와 굉장히 힘든 승부를 펼쳤고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지만 아르헨티나에게는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는 결코 화려한 축구를 보여주는 팀이 아니었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쿨링 브레이크 시간에 전술적 변화를 주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교체하는 대담한 결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과의 첫번째 경기에서 시원하게 이긴 이후로 네덜란드는 상대보다 완전히 우위에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앞두고 팀 크룰을 투입하는 대담한 결과가 네덜란드를 승리로 이끌었고 크룰을 투입한 것은 단연 최고의 결정이라 칭찬할 수 있지만, 승부차기까지 갔다는 것은 120분간 네덜란드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르연 로번을 반 페르시의 공격수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성공적인 전략이었다. 로번은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우선 반 할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에게 로번과 유사한 역할을 부여했다. 디 마리아가 로번보다 기술적인 섬세함은 부족하지만 빠르고, 역동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시도였다. 그러나 디 마리아 저택에 강도가 침입한 이후로 디 마리아는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의 빠른 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클럽들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하지만, 절대 다수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리며 이 때문에 디 마리아에게 로번과 비슷한 역할을 요구한 것은 통하지 않았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때 겪었던 상황이 유나이티드에서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 : 더욱 강력한 팀을 상대할 때 역습 전략이 생각보다 잘 먹혀들고 있지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수비를 우선시하는 클럽을 상대로 전술이 통하지 않는 유나이티드는 결국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여 롱볼을 때리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유나이티드보다 더 많은 롱볼을 시도하는 팀은 볼프스부르크가 유일하다. 유나이티드 바로 밑에는 바이언이 위치해있다.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서 75분 이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펠라이니를 향한 롱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러나 동시에 루이 반 할 감독의 철학에서 수비에서 전방으로 빠른 속도로 공을 전환시키는 것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전방을 향한 롱볼처럼 동시에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한 횟수에서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언제나 골키퍼를 11번째 필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아약스를 지휘하던 당시에도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발로 공을 다루는 것에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고 루이 반 할 감독이 바이언에 남긴 유산의 일부 덕분에 마누엘 노이어가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클럽 | 롱볼 횟수 |
1. 볼프스부르크 | 45.8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44.3 |
3. 바이에른 뮌헨 | 43.1 |
4. AS 로마 | 41.9 |
5. 마인츠 | 40.6 |
6. 삼프도리아 | 38.2 |
7. 아우크스부르크 | 37.6 |
8. AC 밀란 | 37.2 |
9. 하노버96 | 37.1 |
10. 라요 바예카노 | 36.2 |
그러나 전방을 향해 빠르게 공을 투입시키기 위한 롱볼,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를 제외하고는 어느 부분에서 루이 반 할 감독의 철학이구현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루이 반 할 감독은 인터뷰마다 철학을 언급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90년대 자신이 보여준 축구를 의미하는 것인가? 아니면 최근에 자신이 보여줬던 실용주의적 축구를 이야기하는 것인가? 2014-2015시즌의 유나이티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여준 적도 있으며, 공격할 의사가 없는 팀을 상대로 역습 찬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반 할 감독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루이 반 할 감독은 감독으로서 정점에 있던 시절에 과감한 결단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신중함을 더하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에 루이 반 할 감독이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은 있었지만 화산이 폭발할 것처럼 화를 내는 장면은 없었다. 활화산에서 휴화산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다. 아마도 전술의 천재가 늙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것이 반 할 감독의 탓은 아니다. 막대한 돈을 투자했지만 투자한만큼 상황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는 2명의 스트라이커는 충분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현재의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렸고 반 할 감독이 한 때 그토록 열망했던 센터백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현재의 선수단에 단 1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이한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선수가 33살인 마이클 캐릭이다. 더불어 끊임없이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이 좀처럼 응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역시 반 할 감독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갔다고 할 수도 있다. 아스날전에서 2골을 내준 것 역시 수비진의 응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 할 감독은 물론, 전 세계의 어떠한 감독도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루이 반 할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것은 가까운 미래만 바라보는 것이며 클럽이 마주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한 퍼거슨 이후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스쿼드 구조의 취약성 역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14-2015시즌 루이 반 할 감독에 대하여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는 그가 주장하고 있는 철학이 굉장히 어설픈 것처럼 보이며 그 철학에 도대체 무엇이 담겨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출처 :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blog/2015/mar/12/louis-van-gaal-manchester-united-philosophy?CMP=share_btn_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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