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간 구글에서는 '펠리스트리' 라는 이름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5년 전, CA페냐롤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우루과이 출신의 파쿤도 펠리스트리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보도는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 글에서는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장점과 향후 개선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갓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펠리스트리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뛰는 선수이며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우루과이 리그 기록을 살펴보면, 펠리스트리는 1:1 상황과 마무리에 강점이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뛰는 선수들 중, 90분당 평균 2.62회의 드리블을 성공하는 펠리스트리의 수치에 근접하는 어린선수는 많지 않다. 아래 그림에서 우리는 그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펠리스트리의 드리블은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생산적이지만 특히 오른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앞서 말했듯이, 펠리스트리의 또다른 장점은 마무리를 정교하게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횟수는 포지션 평균보다 적으나 (0.69회) 만들어내는 찬스가 상대에게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정도는 기대 어시스트(expected assist, 이하 xA) 값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A 메트릭은 키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의미한다. 2019년 펠리스트리는 키패스 당 0.23xA 를 기록했고 이는 그가 18세임을 고려했을 때 좋은 기록이다.

 

또한 펠리스트리는 슈팅의 47%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시킨다. 그리고 나이대를 고려했을 때, 평균적으로 1.05회의 크로스를 성공시킨다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또한 박스 안에서 평균 3.67회(90분당) 볼터치를 기록하는데 그가 박스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지표는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는 2019년 남미 리그에서 500분 이상을 소화한 다른 U-20 스트라이커들과의 비교를 한 자료이다.

 

검정색 큰 원이 파쿤도 펠리스트리이며, 펠리스트리는 드리블 성공, 박스안 터치횟수, 크로스 성공횟수에서는 동나이대 상위권에 위치한다. 그러나 기회창출 관점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펠리스트리는 여러 지표에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그가 유럽에 도착한다면, 그는 패스 능력을 향상시켜야할 것이고, 꾸준히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그러나 그가 꽤 퀄리티 있는 선수라는 지표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www.driblab.com/new-talents/what-the-data-say-about-facundo-pellistri/

 

by Michael Cox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6 패배는 7년 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여전히 진지하게 우승에 도전하지 못하는 구단의 새로운 최저점처럼 느껴졌다. 물론 우리는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에도 1-6 패배를 목격했다. 그러나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한 것은 오늘의 패배와는 아주 다르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실점은 90분 이후에 나왔고 2011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사적으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모두를 공격진으로 전진시키고 있었다. 스코어는 1-6이었으나 퍼포먼스는 아마 1-3 정도가 적당했다.

 

따라서 오늘 토트넘에게 1-6으로 패배한 것은 훨씬 침울한 결과이다. 물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친정팀에게 피해를 입히길 원했으나, 그는 경기 종료 17분을 남기고 손흥민을 교체할만큼 조심스럽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1골을 실점했다. 이는 웃음거리 취급받는 풀럼의 백4라인의 기록과 동등하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호브 알비언, 그리고 스퍼스에게 압도당했다. 

 

지난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기 기대득점으로 그들의 마땅히 이뤄내야할 성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변명할 수 있었으나, 올시즌은 기대득점 수치조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경기 모두 패배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지금 이들은 2패를 기록했고 브라이튼 원정에서는 골대와 극적인 페널티킥 획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형편없는 수비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지난시즌 뿐만 아니라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시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기록은 좋았다. 그 수비 기록이 다비드 데 헤아의 영웅적인 활약 덕분일 때도 있었지만, 지난시즌 솔샤르는 괜찮은 수비 조직력으로 신뢰를 받았었다. 

 

그런데 오늘 스퍼스 전에서의 수비는 끔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퍼스의 스로인을 클리어링하는 과정에서 잇따른 실수를 저질렀고 스퍼스의 공격진은 동점골을 거저먹었다. 그리고 루크 쇼는 계속 왼쪽 사이드를 비워놓았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백4 라인에서 응집력을 결코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백4 라인 앞에서의 어떠한 보호조치도 기대할 수 없었다. 만약 유나이티드가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솔샤르에게서 과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일까?

 

솔샤르 체제에는 근본적인 모순점이 있다. 우리는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공격 정신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18개월간 솔샤르는 강팀 상대로 좋은 수비력, 반응적인(reactive) 축구, 역습 위주의 축구를 잘 구사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줬다. 반면 상대가 내려앉은 상황에서 상대의 방어벽을 부수는 방법을 고안해내는 것에는 부적합해 보였다.

 

이러한 이슈는 솔샤르의 재임 기간 내내 철저하게 간과되어 왔으며 솔샤르의 前 동료들이자, 현재 펀딧으로 활약하는 사람들에 의해 과대 평가되기도 했다. 가장 좋은 예시는 PSG와의 16강 2차전이라 할 수 있다. 퍼디난드는 "바로 이거야! 어린 선수들이 팀에 들어와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봐! 내려 앉아서 수비한다고? 여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그런건 없어!" 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94분 결승골은 의심스러운 핸드볼 판정 덕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경기가 종료될 즈음, PSG는 690회의 패스를 성공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3회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파이널 서드에서 기록한 패스는 PSG가 232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0회였다. 슈팅 횟수는 12대 5였다.

 

솔샤르는 경기 내내 물러서있다가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고 이를 살렸다. 물론 이렇게 경기해도 된다. 그러나 이것이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다른 어떤 경기보다 PSG와의 경기 결과는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에 결정적이었을 텐데 말이다.

 

물러서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하고 역습 기회를 잡는 것, 이것은 언더독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희망한 바였다면, 괜찮다. 이는 그들이 종종 보여주던 모습이기도 했으니까.

 

퍼디난드가 승리의 기쁨에 만끽해서 즉흥적으로 했던 어록을 이제서야 조명하는 것이 부적절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행동들은 솔샤르의 재임 기간 내내 점점 익숙해져 갔으며, 점차 유나이티드의 퍼포먼스를 분석하는 과정에서의 기조가 되어버렸다.

 

"구단에 대한 이해도" 와 더불어 또 다른 주요 테마는 영입 부족에 대한 시선이다. 시간이 갈수록 오직 영입만이 구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처럼 언급된다. 선수 개개인이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지도하는 과정, 하나의 더 좋은 팀이 되도록 감독의 지도를 통해 발전시키는건 간과되고 있다. 

 

지난 8월 유로파 리그에서 세비야에게 패배한 이후 폴 스콜스의 평가가 딱 그랬다. 액면가는 분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 11명이 더 강했을 것이고 어떠한 조합으로 나왔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확실히 좋은 선수를 보유하는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껏해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라인업에 2명 정도 이름을 올릴 법한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을 상대로 압도당한다면, (오직 영입만이 해결책이라는건) 이상한 논쟁거리가 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유나이티드가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구조적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지금은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도조차 구조적 조직력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팀 전체적인 멘탈리티 역시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이 2가지가 부족한 것은 감독의 문제이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다.

 

물론 영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맞는 말일 수 있다. 왜냐면 솔샤르는 선수 개개인을 더 좋은 선수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걸 입증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3명의 선수(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다니엘 제임스)에게서도 비슷한 패턴이 보인다. 3명의 선수 모두 지난시즌 개막 이후에는 아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구단 내 다른 선수들처럼 기량이 저하되었다.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도 같은 모습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좋은 선수를 구매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좋은 감독 아래서 뛰지 못한다면 그들은 결코 좋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본질적으로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다는 것에서 발생한다. 2018년 겨울 임시감독으로 임명되기 이전, 솔샤르의 주목할만한 업적은 카디프 시티에서의 프리미어 리그 강등 & 노르웨이 1부에서의 타이틀 획득 뿐이었다. 노르웨이 1부가 대략 리그1만큼 강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솔샤르는 아마 챔피언십 클럽에 취직할 법한 인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자리에 요구되는 전술적 역량은 이와 격이 다르다.

 

감독 대행으로서 그의 활약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감독이란게 오로지 전술만 구상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솔샤르는 무리뉴 말기 불행했던 선수들의 사기를 깨웠고 지지자들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구단을 몇개월 책임지는 것과 몇년 책임지는 것은 아주 다르다. 솔샤르가 온전히 시즌을 이끌었던 지난 2019/2020시즌 그들은 승점 66점을 획득했다. 이는 루이 반 할이 2015/2016시즌 기록한 승점과 동등하며, 이는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반 할을 경질로 이끈 성적이었다. 그리고 승점 66점은 2013/2014시즌 데이빗 모예스의 기록보다 단 2점 높을 뿐이다.  

 

솔샤르 체제는 2013/2014시즌 팀 셔우드의 토트넘과 비교될 수 있다. 셔우드는 클럽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해리 케인을 포함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전술적으로는 혼란스러웠으나 선수들의 활기찬 모습을 이끌어내며 때때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그 감독보다 최고 승률을 자랑했으나 모두들 그가 단기 감독으로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셔우드는 해고되었다. 셔우드가 떠난 자리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임명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꽤나 구미가 당기는 옵션일 수 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솔샤르는 구원받을 수도 있다. 아마도 유나이티드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고 솔샤르는 2주 뒤 뉴캐슬 원정에서 극적으로 향상된 선발11명을 선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유나이티드는 선수 영입에 몰두한 나머지, 솔샤르 입지에 대해서는 고려조차 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퍼스전 퍼포먼스는 충분하지 못했다. 펀딧들은 솔샤르의 "클럽 이해도" 를 말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이해하는 것" 이라는 상당히 모호한 개념으로 귀결된다. 결국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비즈니스다. 홈에서 전임자를 상대로 1-6으로 패배하는 것은 결코 필수적인 기준이 아니다.

 

출처 : theathletic.com/2114290/2020/10/05/cox-manchester-united-solskjae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즌 프리뷰

Others 2020. 9. 20. 18:16 Posted by Seolskjaer

 

by Arash Rezai 

 

다비드 데헤아 vs 딘 헨더슨

 

19/20시즌 데 헤아와 헨더슨 퍼포먼스 비교

지난 2시즌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중요한 화젯거리 중 하나는 바로 다비드 데 헤아의 폼이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던 2017/2018 시즌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인물인 데 헤아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Stats Perfom의 XGoT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았을 때, 데 헤아는 지난 2시즌간 평균적인 골키퍼가 보여줄 퍼포먼스보다 '단지' 1골 더 막았을 뿐이었다. 이는 2017/2018시즌 데 헤아가 1시즌동안 수치적으로 14골을 더 막았던 것과 비교된다.

 

시즌 실점 XGoT 실점(예측값) 막아낸 득점
19/20 32 33.0 1
18/19 45 44.9 -0.1
17/18 25 38.7 13.7
16/17 24 29.1 5.1
15/16 29 29.9 0.9
14/15 32 37.3 5.3
13/14 39 40.1 1

 

데 헤아는 지난 2시즌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23세 딘 헨더슨의 성장세를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19/20시즌 위고 요리스(10골), 비센테 과이타(9골), 마르틴 두브라브카(9골) 3명만이 딘 헨더슨(7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막아낸 것으로 나온다. 승격팀과 함께한 골키퍼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 성적으로는 아주 좋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두 골키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고민거리가 많을 것이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수비 약점

 

18/19시즌 대비, 자기진영 골문으로부터 40m 내에서 공을 뺏긴 횟수가 증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는 18/19시즌에 비해 향상되었다. 지난 18/19시즌 54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에 비해 19/20시즌 36실점, 13클린시트는 분명 발전한 것이다. 물론 개선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13클린시트보다 적게 기록했던 시즌은 지금까지 단 3번 (99/00시즌 12회, 14/15시즌 11회, 18/19시즌 7회) 뿐이다. 그리고 36실점보다 더 적게 기록했던 시즌은 지금까지 총 17번이나 있었다.

 

솔샤르에게 걱정거리인 부분은 자기진영 깊숙한 곳에서 공을 뺏기는 횟수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많이 뺏긴 구단은 노리치 시티(231회), 아스날(198회), 본머스(191회) 단 3구단 뿐이다. 이 중 2개 구단이 강등 되었다.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 실책
19/20 7
18/19 8
17/18 4
16/17 3
15/16 2
14/15 3

 

 

만약 솔샤르가 골문으로부터 40m 내 지점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공의 소유능력을 향상시킨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점은 충분히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4위 안에 들어가는 것을 확고히 할 수 있다. 

 

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문으로부터 40m 내 범위에서 공을 뺏긴 경우

 

뎁스의 향상 

 

코로나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었다. 전방의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은 뛰어난 조합과 마무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명의 선수 모두 지난 19/20시즌 마지막 8경기를 소화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 도움을 주었다.

 

세 선수가 동시에 뛰는 모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슴을 뛰게 만들겠지만, 만약 1명의 선수라도 부상 혹은 징계로 결장하게 되는 경우 선수단 뎁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제 고작 18살인 메이슨 그린우드는 분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래를 책임질 스타지만, 그가 지금 번-아웃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 그린우드는 19/20시즌 이전에 고작 115분 뛰었던 선수였는데 안타깝게도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또 다른 엘리트 옵션이 부족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임대로 합류한 오디온 이갈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벤치에서 11번 교체투입되어 총 92분, 즉 경기당 8분 정도 출전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다니엘 제임스는 프리미어 리그 첫 4출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아주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하기 시작하였으나 이후 23경기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리그 득점은 지난해 8월이다. 다니엘 제임스는 2020년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산초는 최전방 오른쪽에서 완벽한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그린우드에게 과도한 출전 부담을 짊어지지 않게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옵션이기도 하다.  추가 공격수를 장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든 대회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다가오는 시즌 진지하게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statsperform.com/resource/evolution-or-revolution-manchester-un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