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hil Nevill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여러가지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나를 가장 흐뭇하게 만들었던 것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교체될 때 관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것이다.


펠라이니는 박수 갈채를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조금 더 일찍 교체되었던 후안 마타 역시도 펠라이니만큼 멋진 활약을 펼쳤다. 내가 유나이티드 코치로 일하던 때 유나이티드는 펠라이니와 마타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올드 트래포드에서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았다.


특히 지난 2013-2014시즌 펠라이니는 끊임없이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았고 특히 유나이티드에서 뛸 실력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펠라이니가 그러한 비판들에 응수하며 멋지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기쁘다. 시즌이 시작될 때 펠라이니는 발목 부상으로 약 2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에 필요한 일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경쟁을 펼쳐야만 했다.


물론 펠라이니 뿐만 아니라 에슐리 영도 지난 몇 달간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영은 팀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이다.


펠라이니에게는 전방으로 침투할 자유도가 필요하다


펠라이니는 사람들의 비난을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식의 축구로 정면돌파하는 것을 선택했다. 펠라이니가 의도하는 것처럼 경기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지금의 펠라이니는 결코 경기에 빠지지 않고 있다. 펠라이니가 이렇게 부활한 것에는 루이 반 할 감독의 기여가 크다. 루이 반 할 감독은 펠라이니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비판을 받았지만 결코 펠라이니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포기하려하지 않는다. 


올 시즌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볼 때마다 펠라이니가 경기장에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꾸준하다고 볼 수 있다. 웨스트 햄 원정에서 펠라이니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점을 건져낼 수 있었다. 난 펠라이니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직선적인(direct) 축구를 구사해왔고 물론 이것은 '롱볼' 축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전방을 향해 패스하고 전방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말하는 축구를 하려면 많은 크로스를 시도해야하고 따라서 박스에서 그 공을 받아줄 누군가가 필요해진다. 아마 펠라이니는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최적의 선수가 아닐까 싶다. 펠라이니는 웨인 루니와의 파트너십에서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사실상 공격수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펠라이니에게 있어서 최근 부족했던 것은 단연 득점이었고 나는 펠라이니가 충분한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 못한다고 본다.


스퍼스전에서 그 부족했던 득점이 나왔고 유나이티드는 펠라이니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놓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누리기 시작했다. 펠라이니에게는 전방으로 질주하고 먼쪽 포스트로 달려갈 자유도가 필요했다.






펠라이니는 3명의 미드필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뛸 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벨기에에서 부여받는 임무가 펠라이니에게 있어서 최적의 역할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펠라이니는 아주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주로 왼쪽 측면에서 수비적인 기여가 높았다.


스퍼스가 공을 잡은 상황에서 라이언 메이슨을 방해했고 유나이티드가 공을 뺏어내면 메이슨에게서 떨어져 공간을 만들어냈다.


마타는 자신의 축구 지능을 전부 보여줬다


펠라이니처럼 마타 역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월 중순 이후 첫번째로 리그 선발 출전을 기록한 것이었고 난 마타가 이토록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것이 놀라웠다. 마타가 오늘 팀에 불어넣은 능력은 공을 다루는 능력을 활용한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 지배였다. 또한 득점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마타는 공을 가지고 스트라이커를 향해 공을 찔러주는 플레이를 즐기는데 최근 마타의 결장이 잦았고 마이클 캐릭까지 부상으로 뛸 수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나이티드는 상대의 수비를 속일 수 있는 책략을 지닌 선수의 부재로 고생하고 있었다. 난 마타가 루니의 바로 뒤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길 원하지만 스퍼스전에서는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의 축구 지능을 확실히 보여줬다. 





마타는 공을 지켜내고 영리한 포지셔닝을 통해 안데르 에레라와의 연계 플레이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마타는 계속해서 피치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패스를 할 수 있는 삼각 대형을 꾸준하게 만들어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의 압박을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토트넘이 좀처럼 공에 다가가질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펠라이니 득점 장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삼각형 유지)





만약 원정 경기였다면 상대의 풀백을 쫓아다녀야하기 때문에 적합한 위치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홈경기에서 측면에서 빠져나와 중앙에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적중했다. 마타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할 때 가장 부각되는 단점이 바로 수비적인 기여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증명해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 마타가 보여준 수비적인 태도는 아주 훌륭했다. 


마타가 토트넘전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루이 반 할 감독은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고민거리가 늘어났다. 앙헬 디 마리아가 징계에서 돌아오는데 똑같은 위치에서 뛰는 마타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난 마타가 팀(선발 명단)에 남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승리로 얻은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가야한다


이번 경기에서 유나이티드의 정신력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패스의 템포가 이전보다 빨라진 것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경기를 바라보는 사고 방식과 전방을 향해 달려가는 움직임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유나이티드의 변화는 올드 트래포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일으켰다. 


크리스 스몰링은 공을 가지고 과감하게 전진했고 마이클 캐릭은 아주 휼륭한 전진 패스를 공급했다. 모든 선수들이 날카로웠다. 45분간 스퍼스는 유나이티드 진영으로 좀처럼 침투하질 못했다. 유나이티드가 공의 소유권을 내주더라도 스퍼스 진영에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더 많이 위치해 있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선수들이 위치해 있었고 빠르게 다시 공을 뺏어낼 수 있었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나는 순간까지 루이 반 할 감독은 긍정적이었던 오늘의 방식을 고수해야할 것이다. 이제 9경기 남았고 시간은 촉박하다. 유나이티드는 4위에 진입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승리해야한다. 그말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도박을 감행해야하고 위험 높은 축구를 펼쳐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게 최선의 방식이라고 본다.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있는데 무승부를 위한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이기는 경기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만약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잡는다면 토트넘을 챔피언스 리그 경쟁권에서 사실상 아웃시킨 것처럼 리버풀도 이 진흙탕 싸움에서 내쫓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안필드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대담한 플레이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스퍼스를 상대로 대담하고 공격전인 플레이를 펼쳤고 그로인해 3:0 승리라는 보상을 받은 것이다. 난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출처 : http://www.bbc.com/sport/0/football/31901145



홈팀이 빅클럽일 경우에 심판들이 빅클럽에게 이득이되는 판정을 내린다는 주장을 주제로 삼아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말로 심판들이 빅클럽을 편애하는 것인가?

 

지난 월요일에 풀럼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던 것에 대하여 불평을 쏟아내었다.

 

풀럼의 마틴 욜 감독은 "심판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원정팀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이틀 뒤에 맨체스터 시티의 관계자인 패트릭 비에이라가 이것에 대하여 다시 언급했습니다. "유나이티드가 홈경기를 치룰때 상대팀이 누리지 못하는 이점들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심판들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때 수많은 홈관중들에게 압도당하여 빅클럽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린다' 라는 속설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빅클럽들이 이득을 봅니다." 아스날에서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했던 패트릭 비에이라가 말했습니다.

 

강조하건대 비에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대결을 보지 않았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콕찝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보통 이러한 이점들은 자주 승리를 거두는 팀들이 누립니다. 따라서 맨체스터 시티도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하며, 그래야지 미래에 그러한 이점들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면 심판들이 PK판정을 강팀에게 유리하게 내리느냐에 대해 대답해줄수 있는 자료는 있는 것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06년 이후 50번 이상의 홈경기를 치룬 팀들만 대상으로 통계를 구할 것이고, 이 자료는 Opta에서 제공했다. 평균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번의 홈경기를 치뤄야 1개의 페널티킥을 내주고 있다.

 

반면에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던 풀럼은 거의 14경기 당 1번꼴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있다. 즉 원정팀이 크레이븐 코티지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페널티킥을 선언받기 쉽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2006년 이후 풀럼의 자신들에 홈에서 내준 페널티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적다.

 

 

  팀명          1개의 페널티킥을 내주는데 걸리는 경기수
첼시 18.3
아스톤 빌라 18.2
리버풀 15.7
풀럼 13.8
토트넘  13.8
볼튼 13.8
에버튼  1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2
스토크 시티 12.0
맨체스터 시티 11.0
뉴캐슬 유나이티드 10.1
아스날 10
선더랜드 8.3
웨스트 브롬위치 7.6
위건 6.9
울버햄튼 6.6
블랙번 6.1

 

 

홈경기에서 블랙번이 가장 자주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므로 약팀이 페널티킥을 많이 내준다는 말은 사실이라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첼시는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허용하지 않는 팀이나, 반대로 5경기에 한번 꼴로 페널티킥을 얻어낸다.

 

하지만 주심이 편파판정을 내린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설명의 방식이 있다고 타임紙의 빌 에드가씨가 말했습니다.

 

"조사한 기간동안에는 첼시가 가장 성공적이었던 팀이다. 하지만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한 팀들은 일반적으로 첼시보다 약한 팀이였다. 따라서 상대팀들은 첼시의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기가 힘들 것이고, 이때문에 첼시가 페널티킥을 가장 적게 내줄 수 있다"

 

필연적으로 빅클럽이 약체들에게 애시당초 페널티킥을 내주는게 힘든 일이라면, 빅클럽들이 페널티킥을 선언받는 것에 더 이점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궁금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균적으로 4.4회의 홈경기마다 1번의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횟수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이런 발언으로 모두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패트릭 비에이라의 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들은 평균 3.93회의 홈경기마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반면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3번의 홈경기당 한번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그치면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뭐라고 말했나?



  • 퍼거슨 감독은 풀럼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은건 행운이라고 말했었다.
  • 하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판정에 이득을 본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 페널티킥 판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페널티킥을 선언해야할 상황에서 얻지 못했던 사례를 들었다.

 

패트릭 비에이라는 이러한 주심들의 판정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고 불평했다. 그리고 조세 무리뉴 감독도 바르셀로나에게 우호적인 판정들이 내려진다고 불평을 한적이 있다.

 

BBC는 Opta가 측정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2006년 이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통계를 공개하려고 한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11번의 홈경기당 1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바르셀로나는 10번의 홈경기당 1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통계상으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판정에서 이득을 보고있는 셈이다.

 

더군다나 레알 마드리드는 홈경기 4번에 1번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바르셀로나는 5번에 1번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타임紙의 빌 에드가씨는 통계가 모든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흥미로운 해결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페널티킥 논란이 있던 장면 영상들을 모두 모아 축구 전문가들을 모셔놓고 그 장면에 대해서 논의하게 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이름과 팀의 이름을 제거해놓고 전문가들이 내리는 판정과 심판의 판정을 비교해보게 하면 됩니다."

 

"만약에 판정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면 주심이 편파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심판들의 시선은 어떠한가?

  • 그레이엄 폴은 심판들이 빅클럽을 편애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 빅클럽이 홈경기를 치룬다면 대부분 점유율을 지배해버리는 탓에 상대팀은 심지어 프리킥마저도 얻어낼 상황 자체를 만들어내질 못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같은 익명성을 띤 방식들이 통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블라인드 뒤에서 연주하는데, 이들이 유명하다고 소개를 해준다면 실제 실력과는 상관없이 듣는 사람들은 소개에 현혹되어버린다. 하지만 주심들과 전문가들의 눈을 가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출처 : http://www.bbc.co.uk/news/magazine-17562451



"대런 플레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중에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그의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그는 올 시즌 유나이티드의 변화에 있어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y Lee Dixon

 

첼시에게 있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경기 결과는 매우 환상적일 것입니다.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5점차로 제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Sir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팀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은 지금쯤 자신들이 왜 졌는지에 대해서 의아해하며, 집안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첼시의 보스 카를로스 안첼로티는 자신의 팀이 챔피언을 뜻밖의 운으로 이겼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유나이티드의 전술은 적당했습니다.이 경기는 플레이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몇 경기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웨인 루니는 전방에서의 외로운 스트라이커 역할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또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던 첼시의 양쪽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하러 올라오는 것을 이 경기에서 잘 볼 수 없었습니다.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는 전반전 몇차례의 기회에서 제제를 당했습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3-3 포메이션은 순간적으로 5명의 미드필더가 존재하는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이것은 적절했습니다.

 

그 다섯명의 미드필더 중심에는 대런 플레쳐가 존재했습니다.대런 플레쳐는 양질의 첼시 다이아몬드 형태의 미드필드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역할을 소화했습니다.대런 플레쳐는 전반전 경기장 어디에서나 있었습니다.유나이티드가 볼을 소유하든 소유하지 않든간에 플레쳐의 이름은 5~10초 마다 한 번씩 부를 수 있었습니다.




유나이티드의 4백 라인이 상대의 공격수인 드록바와 아넬카에 대한 패스를 견제하기 위해서 깊숙히 쳐저있었고, 플레쳐는 자신의 팀 수비 라인 앞에서 스위퍼 역할을 행했습니다.그리고 볼 소유권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정말 잘했음에도 그는 자신의 팀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에 실망스러울 것입니다.최소한 1점은 딸 수 있는 경기력이였는데 말이지요.

 

플레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빛과 소금과도 같은 존재입니다.상대를 급습하여 공을 뺏고, 이 공을 다시 공격쪽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지요.

 

디디에 드록바나 니콜라스 아넬카 같은 선수들을 상대할 경우,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기를 원할 것입니다.따라서 유나이티드의 수비 라인은 뒤로 깊숙하게 쳐져있었습니다.

 

웨스 브라운과 죠니 에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라인을 책임졌던 선수였고, 박스 가장자리로 후퇴하곤 했습니다.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프라인쪽에서 공을 소유했고, 그들은 쳐질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수비라인 앞에서 쓸어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대런 플레쳐와 마이클 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요일 선보인 스타팅 라인업 중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그리고 이 전술은 극대화되어 첼시 미드필더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캐릭, 플레쳐 이 두 선수 모두, 좋은 패싱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그들이 공을 따내고 방향을 돌아서 생각한 첫번째는 '내가 이 공을 전방으로 어떻게 보낼까?' 일 것일껍니다.수비 라인을 뒤로 빼낸 팀에게는 공격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 이런 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에서의 정확성은 중요합니다.만일 실패할 경우, 상대가 다시 자신에게 상대를 입힐 수 있습니다.첼시 같은 퀄리티를 갖춘 팀에게 이런 플레이에서의 실수는 언젠가 한방 먹을 가능성이 있음을 그들 역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플레쳐가 볼을 따냈을 때의 첫번째 생각은 바로 웨인 루니를 찾는 것이였습니다.그리고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는 것이였습니다.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여, 최전방의 외로운 스트라이커에게 전진할 수 있는 서포트를 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볼이 갔고, 루니는 볼 소유권을 가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그리고 그 플레이는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서포트를 하기 위해 올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첼시는 루니의 그 저돌성에 두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그가 가능할 경우 슛팅을 때리고,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플레쳐의 올라운드 플레이 능력은 향상되었습니다.약한 점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말입니다.과거 모든 사람들은 플레쳐는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나오지 못하는 선수라고 인식하였습니다.하지만 이제 전세는 역전되었습니다.





첼시는 순간적으로 뒤로 쳐져있고, 루니는 골을 위해 패스를 할지 슛팅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사람들은 플레쳐가 빅매치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말합니다.하지만 필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아마 때때로 Sir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의 가치를 알고, 그를 빅매치에 쓰기 위해서 아껴둘 것입니다.

 

첼시 같은 팀에게 그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선수입니다.상대에게는 골치아픈 선수이고, 아군의 입장에서는 팀을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플레쳐는 4백 라인 앞에서 수차례 헤딩 클리어링을 해내고 팀을 위한 방어를 했습니다.그를 진정한 모든 포지션에서의 스위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前아스날 선수인]나는 플레쳐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하지만 그는 나에게 폴 스콜스를 떠올리게 만듭니다.선수 스타일이라는 관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말입니다.좋은 선수를 말하라고 한다면,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같이 재능있는 선수를 이야기할 것입니다.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해본 사람들에게 그러한 선수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다수 폴 스콜스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플레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그의 플레이는 주목받지 못하는 플레이고, 그의 공헌은 신문 1면을 장식하지 못합니다.하지만 이런 플레쳐의 공헌이 팀 동료와 감독에게도 무시당하지는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필자가 비판하고자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세트피스였습니다.첼시는 한차례의 코너킥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홈 경기에서 코너킥 조차 못얻어내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팀이 몇 팀이나 있습니까?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차례의 코너킥, 프리킥을 얻었습니다.하지만 형편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었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막판 10분간 4차례의 코너킥을 만들어냈습니다.그 4차례의 경우 모두 적절하지 않았습니다.특히 어린 오베르탕의 2차례의 코너킥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84분 긱스의 코너킥에 의한 발렌시아의 발리슛팅은 높이 떠서 실패로 끝났을 것입니다.이런 상황이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를 그리워해야할 상황이였습니다.만약 그였다면 여기서 성공시켰을 것입니다.

 

 

 

출처 : BBC

퍼기 타임(Fergie Time)은 실존하는가?

BBC 2016. 5. 25. 20:35 Posted by Seolskjaer



원문은 2012년 11월 2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언어 퍼기 타임(Fergie Time).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고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시간이 더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어휘다. 그런데 정말로 퍼기 타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경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두 팀이 동점인 상황, 1골차 상황인 경우에 필사적으로 전자는 승리 후자는 무승부를 거두려한다면 경기는 극도의 긴장 상태로 빠져들게 된다. 

 

몇몇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라 말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팀들에 비해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득점할 수 있도록 심판들로부터 추가시간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러한 시간을 퍼기 타임이라 지칭한다.

 

만약 정말로 퍼기 타임이 존재한다면, 공정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심판들이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다. 90분 이후에 얼마의 추가 시간이 주어져야하는지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심판들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주심들이 통상적으로 득점, 선수 교체로 인해 소요되는 시간을 각 30초로 따져 추가 시간에 적용한다고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선수의 부상과 같이 정지된 시간을 계산해 추가 시간에 합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첼시를 제외하고 빅클럽들은 지고 있는 경우 더 많은 추가시간을 받고 있다 (2010~2012)



사실 FIFA는 추가 시간이 얼마나 주어져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놓지 않았다. 추가 시간은 주심의 재량이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담당했던 그레이엄 폴은 퍼기 타임의 존재에 대한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퍼기타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에 대한 질투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말들도 있는데 그런 관점도 차치하고서 보다 냉철한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올드 트래포드, 에미레이츠, 스탬포드 브릿지 같은 구장에서 주심이 받는 압박감이 주심에게 미치는 심리적 요인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관중이 만들어내는 압박감은 주심에게 무의식적으로도 영향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풋볼 리그시절부터 자료를 수집해오고 있는 옵타의 던컨 알렉산더씨는 퍼기 타임과 관련된 사건들은 프리미어리그 첫번째 시즌이던 1992/1993시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1992/1993시즌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는 90분까지 1-1 상황이었다. 추가 시간이 7분이 주어졌고 추가 시간에 스티브 브루스가 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6년만에 1부 리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때 이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받게 된다면 사람들은 '오 제기랄...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퍼기 타임을 얻었군.'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퍼기 타임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선 명확한 자료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전반전 추가 시간보다 후반전 추가 시간이 이번 조사에 조금 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많은 후반전 추가 시간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러면 퍼기 타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그렇지만 가장 많은 추가 시간을 받는 것은 이번 시즌에만 해당하는 일이다. 이번 시즌과 달리 지난 시즌(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추가 시간을 가장 적게 받은 클럽이었다.

 

"지난 20년간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살펴보면 추가 시간에 관한 기록은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시즌마다 가장 많은 추가시간을 받았던 팀은 아닙니다."




리그 득점

추가시간 득점

비율

첼시

1,306

84

6.43%

아스날

1,368

84

6.14%

맨체스터 시티

796

41

5.15%

토트넘 핫스퍼

1,092

56

5.13%

리버풀

1,253

62

4.9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70

77

4.90%



그렇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고있는 상황 혹은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추가 시간을 받았는지 알아볼 필요성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료일 것이다. 옵타에서 3시즌간(2010/2011, 2011/2012, 2012/2013)의 데이터를 확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팀간의 기록을 비교해보았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균 4분 37초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평균적으로 3분 18초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기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추가 시간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렇지만 첼시를 제외한 소위 빅 클럽이라 불리는 팀들은 모두 지고 있는 경우 더 많은 추가 시간을 받았습니다. 상대팀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끌기 때문에 추가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는지 아니면 온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고 있기 때문에 주심들이 더 많은 추가 시간을 주고 있는지는 이 데이터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 통계에 관련된 또 다른 회사인 디시전 테크놀로지(Decision Technology)의 가브리엘라 레브레히트는 추가 시간에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녀는 홈팀이 승리하고 있을 때 평균적으로 추가 시간이 평균에서 46초 정도 줄어든다고 말한다.


"만약 강팀이 홈에서 지고 있다면, 강팀이 원정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추가 시간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주장한다.


따라서 퍼기 타임은 존재한다. 특히 강팀이 홈에서 비기거나 지고 있는 경우에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경우(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원정보다 홈에서 더 많은 추가시간을 받는 것은)는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만약 원정 경기라면 퍼기 타임이라 불리는 현상은 자주 발생하지 않습니다. 홈에서 더 많은 추가시간을 받는 것은 마치 축구의 홈어드벤티지를 보여주는 통계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누구도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경향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알고있지 못합니다. 홈과 원정의 추가시간 차이는 굉장히 두드러지는 수치지만 그 발생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는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일종의 홈어드벤티지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추가 시간에 선수 교체가 시행되는 경우 주심들은 정규 시간에 교체가 시행되는 것보다 더 넉넉하게 추가 시간을 제공한다. "아마도 주심은 충분한 추가 시간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홈 관중들이 굉장히 분노할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 지난 3시즌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시간이 가장 길었던 9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승을 기록했다.

  • 지난 3시즌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시간이 가장 짧았던 22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승을 기록했다.

  • 평균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온전한 경기 시간은 56분에 불과하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맡았던 그레이엄 폴도 이러한 주장을 지지한다. "경기에서 지고있는 홈팀의 관중들이 주심에게 압박감을 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교체 횟수, 득점, 부상 등으로 허비된 시간이 3~4분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추가 시간 5분을 선언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보는 입장에서는 저 추가된 1분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압박감을 받은 주심의 무의식이 작용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정말 뛰어난 주심이라면 그 무의식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퍼기 타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통계수치는 빅클럽'들'이 더 많은 추가시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간들을 퍼기 타임뿐만 아니라 만치니 타임, 벵거 타임, 베니테즈 타임으로도 불러야하지 않을까?



출처 : http://www.bbc.co.uk/news/magazine-20464371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수많은 영광을 뒤로 하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정녕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슈바이니는 자신의 전성기 기량을 유지한 채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루이 반 할 감독이 2013년 이후 팀에 첫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 주는데 앞장 설 것인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슈바이니의 경기력은?


지난 여름 독일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이후 부상으로 11월 22일에서야 분데스리가 첫번째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당시 바이언은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서둘러 슈바이니를 복귀시킬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이후에는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는 사비 알론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고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의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되었다. 34라운드까지 치러지는 분데스리가에서 슈바이니는 선발 출전 횟수가 단 15번에 불과했다.


숫자로 보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독일 대표팀에서 111경기 23골 기록

분데스리가 8회 우승, 7번의 포칼컵 7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월드컵 1회 우승

342 바이언에서만 분데스리가 342경기를 소화, 레버쿠젠의 슈테판 키슬링의 345경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록  

지난 2014/2015시즌 슈바이니는 리그에서 총 20경기를 뛰었는데, 이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2/2003시즌 14경기 출전 이후 가장 적은 횟수



바이언은 왜 그를 놓아줬을까?


독일 국가대표팀 캡틴인 슈바인슈타이거의 이적을 허용한 것은 바이언 입장에서도 상당히 대담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모습만 놓고 본다면, 슈바이니의 이탈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바이언 측은 슈바이니 판매로 금전적 이득을 얻게 되어서 만족스러운 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슈바이니가 부상을 당한 시기에 알론소가 상당히 큰 역할을 했고 두 선수 중 한 명을 골라야하는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이니보다 3살 많은 알론소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또한 바이언은 2010/2011 시즌 이후로 몸상태에 의심을 품을 수가 없는 선수들은 결코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슈바이니의 몸상태에 의구심을 품어야 하는가?


최근들어서 슈바이니는 무릎, 발목 부상을 여러 차례 당하고 있다. 과연 슈바이니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매주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주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슈바이니가 퇴물이라는 소리는 정말로 잘못된 소리지만, 그렇다고 현재 슈바이니가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슈바이니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난 정말로 깜짝 놀랄 것 같다. 이게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바이니 영입이 위험한 딜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슈바이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응할 수 있을까? 


바이언을 떠나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것은 결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과거 루이 반 할과 함께한 경험이 있고 이와 마찬가지인 토마스 뮬러 역시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원클럽맨이었지만, 지금은 팀을 떠나야할 시기라고 느꼈고 루이 반 할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주 운명과도 같은 행선지라고 할 수 있다. 슈바이니는 부상없는 시즌을 소화하길 바라는 동시에 지난 시즌 마이클 캐릭이 아주 우수한 경기를 선보였던 딥-라잉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하길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는 슈바이니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슈바이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선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득을 보는 것은 선수만이 아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는데 그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번의 리그 우승, 7번의 포칼컵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 거기에 월드컵 우승과 더불어 3번이나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최근 5시즌 슈바인슈타이거의 분데스리가 기록

시즌출전 횟수

선발 출전

득점

어시스트

2014-15

20

15

5

4

2013-14

23

22

4

4

2012-13

28

27

7

3

2011-12

22

18

3

3

2010-11

32

31

4

7


만약 슈바이니가 필립 람, 페어 메르테사커처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다면 신체적으로 더 강인함, 속도를 요구하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더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잉글랜드가 독일보다 경기 수가 많은 것 고려해야할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유로 2016을 앞둔 상황에서 독일 대표팀 주장이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



프리미어 리그 무대는 슈바이니가 적응할 수 있는 곳일까?


슈바이니는 독일의 겨울 휴식기에 익숙해진 상태다.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기에 겨울에 오히려 더 바빠지는 잉글랜드의 스케쥴에 적응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한다. 지난 여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라다멜 팔카오가 기대치만큼 못해준 것도 슈바이니 딜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요소다.


슈바이니는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유나이티드가 독일의 전사를 데려왔다는 것이다. 슈바이니의 최전성기는 지났다 할지라도 그는 여전히 독일 국가대표팀의 영웅이다.




출처 : http://www.bbc.com/sport/0/football/33494019